학부모의 악성 민원에 극단적 선택을 한 대전 초등학교 교사 A 씨에게 국제아동권리단체인 세이브더칠드런이 '정서학대' 의견을 낸 것이 알려지며 여론의 뭇매를 맞고 있다.
A 씨는 7월 초등교사노조에 교권침해 사례를 제보하며 "아동학대 조사 기관의 어이없는 결정을 경험했다. 그들은 교육현장에 대해 전혀 알지 못했고 이해하려 하지 않았다"고...
한편 초등교사노조는 이날 A 씨가 생전 특정 학부모로부터 악성 민원에 시달리며 교권 침해당한 기록을 공개했다. 글에는 고인이 2019년 1학년 담임을 맡았을 때 반 학생 중 4명이 지시에 불응하고 같은 반 학생을 지속해서 괴롭힌 정황이 자세히 기록돼 있었다.
특히 교사 A 씨를 아동학대로 고소한 B 학생은 학기가 시작된 3월부터 다른 친구의 목을 조르는 등의 행동이...
악성 민원에 시달리다 끝내 스스로 목숨을 끊은 대전의 한 초등학교 교사가 마지막까지 신체 조직을 기증하고 떠났다.
8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연합뉴스는 지난 7일 6시경 교사 A씨의 사망선고를 받은 유가족들이 A씨의 신체조직(피부) 기증을 결정했다고 보도했다.
기증된 A씨의 신체조직은 향후 긴급 피부 이식 수술이 필요한 화상 환자 등 100여명에게 전달될...
이어 "교육부를 비롯한 시도교육청은 무고성 아동학대 신고와 소송, 악성 민원 등으로 고통 받고 있는 교사와 병가, 질병 휴직 중인 교사에 대한 전수조사를 시행해야 한다"며 "정신적 트라우마를 겪고 있는 교사에 대한 상담과 치유, 그리고 고소‧고발의 고통을 겪고 있는 선생님에 대한 법적 지원을 기다리지 말고 찾아서 해주길 강력히 촉구한다...
이와 관련해 교사노조 측은 “악성 민원과 아동학대 고소 등으로 A씨가 힘든 시간을 보냈다는 유족의 언급이 있었다”며 “오랜 기간 정신과 치료를 받기도 했다”고 말했다.
A 교사는 2019년 학부모의 악성 민원에 시달렸고 2020년에는 무고성 아동학대로 고소까지 당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아동학대 고소에서 무혐의 처분이 나왔다.
노 측은 “최근 서이초...
이 씨는 당시 자녀를 지도했던 고등학교 교사들에 대해 “우리 아이 인생을 바꿔 놓은 선생님들이고 굉장히 감사하고 있다”며 당시 일화를 소개했다.
이 씨는 2학년 담임 선생님과의 학부모 상담 당시 들었던 “자녀가 요즘 덜 잔다”는 말이 기억에 남는다고 전했다. 이 씨 자녀는 중학교 때까지만 해도 학교 생활에 적응을 잘 하지 못해 보건실을 찾아 시간을 보내는...
촉진 및 선행교육 규제에 관한 특별법 제6조에 따르면 학부모는 자녀가 학교의 교육과정에 따른 학교 수업 및 각종 활동에 성실히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학교의 정책에 ‘협조’해야 한다.
아직 늦지 않았다. 간섭이나 민원이 아니라 교사들과의 지원과 협조를 통해 우리 아이들이 정상적인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할 때다. 이제 학부모들의 시간이다.
실제 A 교사는 같은 학교 동료 교사와 함께 B 교장의 관사에 놓을 가구를 나르는 데 동원되는 등 개인적인 민원까지 처리한 것으로 파악됐다.
A 교사는 동료 교사에게 ‘(특정 일을) 갑자기 할 수 있는 거 인정할 수 있어. 그러면 남이 하는 것도 인정을 해줘야지. 왜 내(교장)가 하는 것만 되고 네(A 교사)가 하는 건 안 돼’, ‘올해 12월까지 예산안 쓰려는데 못 쓸 거...
교사가 민원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랑톡 앱의 마이페이지에서 별도로 저장이 필요한 민원을 갈무리하고, PDF 파일 형태로 제작하는 기능도 추가해 외부 공유도 쉽게 할 수 있다.
기존의 ‘랑톡’ 통화 녹음 기능의 확장이 필요하다는 교사들의 의견을 수렴해 KT는 학부모나 학생과 통화를 기록한 녹음 파일을 문자로 변환해주는 기능도 추가했다. KT는...
이는 학부모 악성 민원 방지 대책 마련 등을 골자로 하는 '교권 회복 및 보호 강화 종합방안'의 후속 조처다.
지난 7월12~23일 진행된 공모전에 총 899편의 연결음이 접수됐고 심사를 거쳐 총 6편이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교육부는 이 중 최우수작 1편, 우수작 2편을 어린이·청소년·성인 남녀 총 6개의 음성으로 제작해 배포하며, 일선 학교에서는 이 중 하나를...
경기도 용인의 한 고등학교 60대 교사가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선 가운데 유가족이 최근 학부모 민원으로 심한 스트레스를 받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3일 오전 10시 35분께 성남시 분당구 운중동 청계산 등산로 초입 부근에서 60대 A 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A 씨 가족들은 전날 외출한 A씨가 귀가하지 않고 연락이 닿지 않자 이날 경찰에...
유족 측은 숨진 교사가 학부모 민원으로 심한 스트레스를 받았다고 주장하고 있다.
3일 오전 10시 35분경 성남시 분당구 운중동 청계산 등산로 초입 부근에서 고등학교 교사 60대 A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A씨 가족들은 전날 외출한 A씨가 귀가하지 않고 연락이 닿지 않자 이날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A씨 휴대전화 위치 추적 등을 벌인 끝에 A씨를 발견했다....
박 의장은 "당은 선생님들의 고충을 가슴 깊이 이해하고 있고, 선생님들을 악성 민원으로부터 자유롭게 해드려야 한다는 입장을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전날 페이스북 글을 통해 "오는 4일은 서이초 교사 49재다. 이날 교권 회복 4법을 국회 교육위원회에서 통과시키기로 (지난 1일) 여·야·정 시도교육감 4자 협의체에서 합의한 것을 환영하며...
이날 집회에서 교사들은 △아동복지법 개정 △학생·학부모·교육 당국 책무성 강화 △분리 학생의 교육권 보장 △통일된 민원 처리 시스템 개설 △학교폭력 개념 재정의 △교육과 보육 분리 △교육에 대한 교사 권리 보장 △교육 관련 법안·정책 추진 과정 교사 참여 의무화 등 8가지를 요구했다.
특히 아동복지법 제17조 5호의 개정을 요구했다. 이 조항은 정서적 학대...
앞서 이달 초 교권 추락과 관련해 교육부가 대책을 마련하는 시점에서 교육부 사무관이 자녀 교사에게 갑질과 악성 민원을 제기했다는 의혹이 불거져 국민적 공분을 샀다.
이 과정에서 자신의 자녀를 ‘왕의 DNA를 가진 아이’ 등으로 표현한 사실이 드러났다. 한편, 교육부는 지난해 12월 국민신문고를 통해 두 차례 A씨의 갑질에 대한 제보를 받았으나 자체 조사 결과...
문 변호사는 “문제 학생 지도와 나이스(NEIS·교육행정 정보시스템) 업무로 고인이 맡은 업무는 일반 교사가 홀로 감당할 수 있는 수준을 벗어나 있었다”며 “업무로 인한 스트레스가 극한에 이른 순간 ‘연필사건’이 발생했고, 그 과정에서 발생한 학부모의 민원, 개인핸드폰으로의 학부모의 항의가 지속돼 24살의 사회 2년차인 고인은 이를 감당할 수 없었다”고...
주요 내용은 교권 회복 차원에서 학부모 ‘민원’을 해당 교원이 아닌 학교장 중심 처리팀이 담당하고 이에 미치지 못하면 교육지원청 통합 민원팀에서 해결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번 조치는 응급처방에 맞추어져 문제의 본질을 간과한 땜질식 처방이다.
무엇보다도 교육부는 교권이 무엇인지 개념 정립부터 하지 않고 접근하고 있다. 교권은 교사의 권위, 권한, 권리를...
앞서 대전지검 특별수사팀(팀장 김지혜 부장검사)은 5월 'JMS 2인자'로 불린 정조은(본명 김지선·44)씨를 준유사강간 혐의로, JMS 민원국장 정 모 씨(51)를 준유사강간방조 혐의로 각각 구속기소 했다. 이외 JMS 국제선교국장 등 6명은 강제추행방조·증거인멸교사·준강간방조 등 혐의로 불구속기소 했다.
정 씨는 2018년 2월부터 2021년 9월까지 충남 금산군 월명동...
이와 관련해 전교조는 "숨진 교사가 학부모의 민원에 괴로워했다고 주장해 온 유족은 경찰의 조사를 '믿을 수 없다'는 입장"이라며 "경찰이 오히려 교사들의 울분만 증폭시키고 국민 의혹만 사고 있다"고 비판했다.
전교조는 "경찰이 이런 심각한 상황과 요구를 겸허히 수용하고 '연필 사건' 관련 학부모에 대한 재수사를 통해 그 전모를...
도 교육청은 변호사를 통한 법률 지원, 변호사비 지원 등 다양한 형태로 해당 교사를 지원할 방침이다.
앞서 도 교육청은 16일 피해 교원 보상 및 법률자문단 지원 강화, 학생의 학습권 보호를 위한 단계별 분리 교육, 학부모 상담 및 민원 대응 시스템 구축 등의 내용을 담은 교권 존중 및 교육활동 보호 강화를 위한 종합 대책을 발표한 바 있다.
다만, 임 교육감은 교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