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장(子張)의 인(仁)에 대한 질문에 공자의 대답. “공손하면 욕보지 않고(恭), 관대하면 대중을 얻을 수 있고(寬), 신의가 있으면 남들로부터 신임을 얻고(信), 민첩하게 실천하면 많은 공을 세울 수 있고(敏), 은혜로우면 남들을 잘 쓸 수 있다(惠).”
☆시사상식 / 비즈니스모델(Business Model)
기존 비즈니스와 어떤 점에서 차별화되고 어떤 방식으로 사업을 할 것이며...
동양의 대표적 고전 ‘논어’ 등에 아버지로서의 공자의 모습을 기록한 글을 봐도 그렇다. 평생 3000명의 제자를 길러낸 그이지만 아들 백어(伯魚)에겐 “시를 배웠느냐” 한마디 불쑥 던지곤 “시를 배우지 못했으면 남과 더불어 사물을 제대로 말할 수 없느니라” 하는 게 고작이다. 공자의 부인, 즉 친모가 돌아가셔서 슬피 우는 아들에게 “예절을 넘어선다”고 훈계하는...
자공(子貢)이 공자에게 제자인 자장(子張)과 자하(子夏) 중에 누가 더 현명하냐고 물었다. 공자의 대답. “자장은 아무래도 매사에 지나친 면이 있고, 자하는 부족한 점이 많은 것 같다.” “그럼 지나친 것이 낫단 말씀입니까?” 하고 반문하자, 공자는 “그렇지 않다. 지나침은 미치지 못한 것과 같다(過猶不及).”
☆ 시사상식 / 바이백(Buy-back)
무엇을 팔았다가 다시...
그는 물건을 비축하여 조(曹)나라와 노(魯)나라 일대에서 비싼 물건을 팔고 싼 물건을 사들이는 방법으로 상업을 경영함으로써 공자의 수많은 제자 중에서 가장 부유한 사람이 되었다. ‘값이 쌀 때 사들이고 비쌀 때 판다’는 말은 사기(史記) ‘중니제자열전(仲尼弟子列傳)’에 ‘폐거(廢擧)’로 표현되고 있다. ‘중니제자열전’은 계속하여 자공이 시장 상황의 변화에...
“뜻있는 선비와 어진 사람은 삶을 구하여 인을 해치는 일이 없고 몸을 죽여서 인을 이룬다 했다”는 공자의 말에서 유래했다. 지사(志士)란 도의(道義)에 뜻을 둔 사람, 인인(仁人)이란 어진 덕을 갖춘 사람을 말한다. 자기 목숨을 버리면서까지 인을 달성하려는 숭고한 정신을 일컫는다. 사생취의(捨生取義), 살신입절(殺身立節)은 유의어.
☆ 시사상식/공매도(空賣渡)...
공손함), 공자의 온량공검(溫良恭儉:온화하고 선량하며 공손하고 검소함). 오늘은 그가 별세한 날(1396~1478).
☆ 고사성어/온고지신(溫故知新)
옛것을 익힘으로써 새것을 안다는 뜻. 과거 전통과 역사가 바탕이 된 후에 새로운 지식이 습득되어야 제대로 된 앎을 얻을 수 있다는 말이다. ‘논어 위정(爲政)’편에 나온 말로, 공자가 스승의 자격에 대해 “옛것을 익히고...
“사랑하면 어떻게든 잘되게 하려고 하고, 미워하면 어떻게든 안 되게 하려 한다.”[愛之欲其生 惡之欲其死] 공자의 이 말은 인지상정의 압축이다. 살다 보면 사랑도 이별도 다 겪게 된다. 바람둥이 고수와 하수는 유혹의 기술이 아니라 이별의 기술에서 판가름 난다. ‘사뿐히 진달래꽃 즈려 밟게’ 기도하는 것까지는 아니더라도 오뉴월 서리 내리지 않게 하는 지혜를...
공자에 관한 일화를 모은 ‘공자가어’에 이런 이야기가 실려 있다. 공자의 제자 자로가 포(蒲)지역 신임 관리가 됐을 때 일이다. 그곳은 반란이 자주 일어나는 곳으로 임금에겐 ‘사고뭉치 지역’이었다. 자로는 덕치를 펼치기 위해 ‘선심’ 사업을 벌인다. 수해 예방을 위해 관개공사를 벌이고 무료 급식사업도 펼친다. 지역은 번영하고 백성들 사이엔 자로에 대한...
알고 보면 공자는 식품안전위생의 선구자였다. 까탈스러울 만큼 위생과 안전을 강조했다. 오죽하면 중국의 석학 임어당 선생이 ‘생활의 발견’에서 공자의 밥상 투정에 지쳐 부인이 이혼을 요구했다는 글까지 썼겠는가.
근거 있는 이야기는 아니지만 논어 ‘향당(鄕黨)편’의 관련 구절을 읽으면 이해가 충분히 간다. 미식가의 반찬 투정 해당 사항이 두 가지라면...
중국 문화사학자인 일본 고쿠가쿠인(國學院)대학 장징(張競) 교수의 저서 ‘공자의 식탁’에 의하면 개 식용의 역사는 고대로 거슬러 올라간다. 중국 황하강 주변 앙소(仰韶) 문화유적 등지에서 개뼈가 무더기로 발굴되는 것이 그 증거다. ‘예기’에 ‘천자는 구나(驅儺) 의식을 거행하여 더운 기운을 물리치고 서늘한 가을 기운을 통달하게 하며, 개고기와 함께 삼씨를...
공자가 병법에 대해 알지 못했다는 것은 거절의 말일 뿐이다. 실제로 공자의 아버지 숙량흘은 무인 출신으로 용맹한 장수로 인정을 받았다. 또 제자 염구는 스승 공자에게서 무예를 배워 전투에서 이길 수 있다고 스스로 밝힌 바도 있다. 공자는 자신의 분수, 기량을 펼칠 만한 것이 아니라면 거침없이 하이킥을 날리며 거절했다.
거절의 거(拒)는 손[手]에 큰 무기[巨]를...
그는 공자의 제자들을 비롯해 당대의 명망가들과 교유했다. 말하자면 각계 지도자들과 만나고, 공손하게 자문했으나 최후가 좋지 못했다. 그 이유를 공자의 제자 안탁취는 이렇게 해석한다.
“옛날 주나라의 성왕은 광대나 난쟁이를 거느리고 향락에 탐닉했습니다. 하지만 정무를 처리할 때는 군자와 의논했습니다. 계손은 반대였습니다. 예의를 갖추고 만나는 손님이...
‘공자가어(孔子家語) ’의 ‘철주’(掣肘)가 그것이다. 당길 철(掣), 팔꿈치 주(肘), 팔꿈치를 잡아당겨 상대가 마음대로 하지 못하게 함을 비유하는 말이다. 결국은 자신의 뜻을 관철한다는 이야기다.
공자의 제자 복자천(宓子賤)이 노애공(魯哀公)으로부터 선보(單父)라는 땅을 다스리라는 명을 받았다. 군주와 돈독한 신뢰가 형성되지 않은 채 신임 발령을 받은...
공자의 수제자인 자공이 ‘소정묘 구명운동’에 앞장서자 공자는 이렇게 훈계한다.
“사람에게는 다섯 가지 못된 재간이 있는데, 강도질과 도둑질은 거기에 끼지도 못한다. 첫째는 통찰력이 있으면서도 독을 품은 마음이다. 둘째는 편파적이면서 행동이 완고한 것이다. 셋째는 거짓을 말하며 논쟁을 즐기는 것이다. 넷째는 기억력이 좋으면서 추악한 것만 담아놓는...
끝으로 2017년 대선에 나서겠다는 정치인들을 똑바로 알아보는 방법으로, 공자의 지혜를 전하고자 한다. 2500년 전 중국의 춘추시대를 살아오며 참사람을 알아보는 지혜를 터득, 성인의 경지에 올랐던 공자는 그 시대를 함께 살아왔던 사람들의 모습을 이렇게 그리고 있다.
사람의 마음은 험하기가 산천보다 심하고, 그것을 알기란 하늘보다 어렵다. 하늘에는 그래도 봄...
이들도 주역에 나오는 공자의 ‘적선지가 필유여경’의 가르침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 경우들이다.
90년대 후반 부동산 투자로 큰돈을 벌었으나 건설업과 철강산업에 진출해 온갖 불법을 저지르고, 잘못된 경영으로 거래은행을 부실의 늪에 빠뜨려 대한민국을 IMF 외환위기로 몰아넣는 데 일조한 전(前) H그룹 J 회장의 사례도 마찬가지이다. J 회장은 세무공무원 출신으로...
엉뚱한 용어 혼란, 그리고 이로 인한 사회적 갈등 상황을 접하며 어렵고 다급한 때일수록 ‘정명(正名)’이 최우선으로 급하고도 중요한 사항이라고 한 공자의 말을 되새기게 된다. 공자가 정치를 하게 되면 제일 먼저 바로잡겠다고 말한 것도 바로 정명(正名), 다름 아닌 ‘이름’ 바로 세우기였다. 공자에게 제자 자로가 이런 내용의 질문을 한다. “위나라 군주가...
적어도 묘소의 주인공이 생존해 있었던 약 2200년 전까지는 공자의 주역점에 대한 입장과 자세가 명확하게 전해졌으나 후대에 유학자들에 의해 공자의 가르침이 이론적으로 정리되고 공자가 신격화면서 주역점을 치는 공자의 인간적 부분들이 의도적으로 삭제되어 후세에 전승된 것으로 추정된다.
주역점을 즐겨 치는 공자와, 이를 못마땅하게 여기는 제자 자공(子贛)의...
타자의 시선으로 바라본 한국의 정체성을 다룬 이 책의 1장은 공자 이야기를 통해 우리가 공자의 참모습이라고 여긴 것이 착각의 소산일 수 있으며 마찬가지로 절대적 정체성이란 허상일 수 있다고 지목한다. 2장은 고려와 조선이 중국에 어떻게 기록되어 있는지, 3장은 일본의 한 정치가가 들려주는 패전 이후 일본 이야기, 4장은 한국전쟁 중의 민간인 학살 문제를 다루고...
김성회 소장은 HDI 인문학 아카데미 시리즈의 4번째 주자로 ‘공자의 경영’이라는 타이틀을 내걸고 4차례에 걸쳐 강연한다. 이날은 그 첫 번째 시간으로 왜 공자가 시대의 스승으로 불리는지, 경영자들이 인문학에 가치를 두고 경영을 해야하는 이유가 무엇인지 개론적인 접근으로 이해의 방향을 제시했다.
김 소장은 공자의 이념이 현대 경영철학에도 적용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