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결과 친절 그리고 일본다움이 어떻게 세계를 상대로 팔릴 수 있는가를 다룬 책이 나왔다. 니노미야 겐지가 쓴 ‘산속 작은 료칸이 매일 외국인으로 가득 차는 이유는?’(21세기북스)이다.
저자는 이 책에서 일본의 오래된 작은 시골 료칸이 어떻게 쟁쟁한 온천지역의 료칸들을 제치고 전국 3위에 오르게 되었는지를 설명한다. 저자는 일본 규슈 오이타현에 위치한 료칸...
국가와 산업의 미래에 인구 추이처럼 중요한 변수가 있을까. 인구 추이는 마치 거대한 해일처럼 다른 많은 변수를 삼켜버린다.
서울대 보건대학원의 조영태 교수는 최근 발간한 ‘정해진 미래 시장의 기회’(북스톤)에서 인구학자의 입장에서 바라본 소비시장의 미래를 말한다. 이 책은 인구 추이라는, 누구에게나 알려진 전망치를 기초로 인구라는 숫자 변화가...
미국은 어떤 나라인가. 미국인은 어떤 사람들인가. 북미정상회담을 바라보면서 정상회담을 환영하는 사람도 있었을 것이고, 실속 없는 회담 결과에 실망하는 사람도 있었을 것이다.
역사학자이자 역사영화평론가로 활동하는 연동원 연영상문화연구소 소장(명지대 객원교수)이 쓴 ‘영화로 역사 읽기-미국편’(학지사)은 영화를 통해 미국 이해하기를 시도한 대표적인...
새로운 화폐인 암호화폐에 관한 관심이 뜨거운 시점에 화폐혁명을 다룬 책이 나왔다. 책 제목도 ‘화폐혁명’(앳워크)이다. ‘유대인 이야기’로 명성을 얻은 홍익희 세종대 대우교수가 아들 홍기대 씨와 힘을 합쳐 내놓았다.
‘화폐혁명’은 인류 역사 전편에 걸친 화폐혁명을 개관한 책이다. 저자들은 화폐혁명을 세 번, 즉 실물화폐의 등장, 신용화폐의 탄생 그리고...
타이밍이 과학이 될 수 있음을 입증하려 노력한 책이 나왔다. 사실 세상에서 제일 중요한 일은 ‘언제 할 것인가’를 결정하는 것이다. 그러나 이처럼 중요한 ‘언제’를 과학 차원으로 끌어올리려 시도한 책은 별로 없다. 오랫동안 ‘언제’는 운이나 자유 의지의 영역일 뿐이다.
기발한 발상과 콘텐츠 그리고 필력으로 명성을 얻고 있는 세계적 미래 학자인 다니엘...
‘4차 산업혁명의 예상 효과에 대한 연구 결과물’. 시중에 쏟아져 나오는 4차 산업혁명 관련 서적 가운데서도 대학에 몸담고 있는 전문가들에 의한 연구분석서이다. 조직이론가, 인적자원 관리학자, 노사관계 학자, 사회학자, 경제학자, 법학자들의 협업의 산물이다.
신동엽 외 6인의 ‘4차 산업혁명, 일과 경영을 바꾸다’는 4차 산업혁명의 본질과 파급효과를 파헤친...
국내총생산(GDP)의 전모를 파헤친 책이 나왔다. 한 나라의 경제 규모를 측정하는 표준 척도인 GDP에 관한 비판적인 내용이다. 그럼에도 저자는 GDP를 “20세기의 가장 위대한 발명 중 하나”라고 강조한다.
영국 재무부에서 근무한 경험이 있는 경제학자 다이앤 코일 맨체스터대 공공정책학과 교수가 쓴 ‘GDP 사용설명서’는 GDP라는 개념과 역사 그리고 한계를...
“노년의 지혜가 물씬 풍기는 책이다.” 와타나베 준이치(渡淳一)가 쓴 ‘나는 둔감하게 살기로 했다’는 삶의 지혜인 ‘둔감력(鈍感力)’을 다룬 책으로 이 같은 평가를 받고 있다.
저자 와타나베는 1933년생으로 정형외과 의사 출신이면서 작가, 강사로도 활동하고 있다. 1997년에 펴낸 ‘실락원’이란 작품으로 일본 최고의 대중문학상인 나오키 상을 받을 정도로...
고정관념을 깨고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 낸 한 젊은 여성 사업가의 창조혁신 사례를 담은 책이 있다. 이시자카 노리코(石坂典子)의 ‘반딧불이 CEO’이다.
저자 이시자카 노리코는 산업폐기물 처리회사인 이시자카산업의 대표다. 그는 공장 인근의 농작물이 다이옥신에 오염됐다는 보도 이후에 주민 운동이 들끓자 자발적으로 산업폐기물 소각 사업에서 철수하고...
지금 일어나고 있고 앞으로도 일어나게 될 기술혁신과, 이를 뒤따르는 변화를 잘 정리한 책이 있다. 바로 MBN 미디어기획부장과 산업부장을 겸하고 있는 최은수 씨가 쓴 ‘4차 산업혁명 그 이후 미래의 지배자들’이다. 한마디로 4차 산업혁명의 개관서이다. 4차 산업혁명의 처음부터 끝까지를 잘 정리한 책이기에, 저자의 주장대로 ‘4차 산업혁명 교과서’라 불러도...
제이 새밋이 쓴 ‘부의 추월이 일어나는 파괴적 혁신’이라는 책은 커다란 전환의 계기를 찾는 사람들, 빅 아이디어는 있지만 그 아이디어를 펼칠 방법을 모르는 사람들, 기술 혁신의 시대에 뒤처질 것이 걱정되는 사람들에게 힘이 될 확실한 조언서다. 저자는 여기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이 책은 부를 얻고 자신의 인생의 주인이 되기 위해 밟아야 할 과정을 단계별로...
단 몇 개의 싱싱한 정보를 캐는 것만으로도 실용서는 가치가 있다. 처음부터 끝까지 전체가 좋은 책만이 가치가 있다면, 실용서는 좀 다른 면을 갖고 있다. 온라인 마케팅 컨설팅 기업인 감성컴퍼니의 정진수 대표가 쓴 ‘SNS 마케팅 한 방에 따라잡기’는 많은 사람이 활용하고 있는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서 효과를 거두는 방법을 다뤘다. 이왕 SNS와 더불어 살아갈...
참으로 잘 쓴 중국에 관한 책이 있다. 그동안 중국에 관한 책들을 많이 읽었지만 이번에 소개하는 책처럼 탄탄한 근거를 갖고 설명하는 책을 만나기는 쉽지 않았다. 데이비드 샴보가 쓴 ‘중국의 미래’이다.
‘중국의 미래’는 중국의 현재 상황과 미래를 전망한 책이다. 특히 향후 10년을 염두에 둔 저자의 전망은 인상적이다. 시진핑의 종신 집권이 결정된 시점에...
자꾸만 몰랑몰랑해져야 한다. 딱딱해지면 개인이든 회사든 나라든 어려워진다. 우리가 흔히 사용하는 유연성이라는 단어를 잘 담아낸 우리 말이 ‘몰랑몰랑’이다.
브랜드 마케팅 1인 기업 ‘아이디어닥터’의 설립자이자 강연 여행가인 이장우 박사의 신간 ‘몰랑몰랑’은 아이디어의 탄생과 실현 과정을 저자의 주관적인 체험담과 멋진 사례를 버무려서 만든 책이다....
모든 것은 흐른다. 현재와 미래를 보고 살기도 힘겨운 시대에 과거를 되돌아보는 일이 무슨 의미가 있겠는가? 이런 생각을 할 수도 있지만 난제 앞에서 고민할 때는 지난날들을 차분히 점검해 보는 일도 기대치 않았던 지혜를 얻는 방법이다.
역사학자 토니 주트가 쓴 ‘포스트 워 1945~2005’는 2차 세계대전 이후의 유럽 번영과 쇠락을 제대로 다룬 책이다. ‘전쟁의...
불황이 왜 이렇게 오래가는 것일까? 경기부양책을 사용하면 경제가 회생할 수 있을까? 앞으로 우리 경제는 더 나아질 수 있을까? 이런 의문들에 대해 답을 찾는 사람이라면 우리 사회가 가진 근본적인 문제를 깊이 생각해 봐야 한다.
루드비히 폰 미제스의 ‘경제적 자유와 간섭주의’는 한 국가가 오랫동안 번영의 길로 달려갈 수 있는 철학과 방법 그리고 사회와 개인의...
우리 사회는 사업을 해서 돈을 벌면 도의원, 국회의원 등을 꿈꾸는 사람이 제법 많다. 그만큼 정치의 흡인력이 강하다는 이야기다. 이웃 일본은 그런 일이 아주 드물다. 저마다 하는 일을 깊이 파고드는 사람이 많다.
2014년 봄,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일본을 공식 방문했을 때 작은 초밥집에서 식사한 적이 있다. 그날 오바마는 식사를 마친 후 흡족한 표정으로 식당을...
호러스 그랜트 언더우드와 헨리 아펜젤러를 기억하는 사람은 많다. 언더우드는 북장로교 파송 선교사로 연희전문을 만든 사람이고, 아펜젤러는 북감리교 파송 선교사로 배재학당을 세운 사람이다. 세월이 흐르면 많은 것들이 잊히듯 한국의 개신교 선교사들의 기여도 그렇다. 이 두 사람 못지않게 크게 기여한 인물이 아펜젤러와 함께 내한하였던 윌리엄 스크랜턴...
짧은 문장 하나가 사람을 살릴 수 있다. 그런 만큼 절제된 문장에 담긴 메시지에는 힘이 있다. 이와타 마쓰오(岩田松雄)의 ‘결국 성공하는 사람들의 사소한 차이’는 결국 해내는 사람과 그만두거나 시도조차 하지 않는 사람을 구분 짓는 49가지 사소한 차이를 설명한다. 그 차이를 압축해 담아낼 수 있는 명언이 가득 들어 있는 책이다. 닛산자동차, 코카콜라, 스타벅스를...
의사는 환자를 어떻게 진단하는가? 현재의 관찰 결과와 그동안 임상시험에 따라 축적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진단한다. 원래부터 의학은 데이터 과학의 한 부분으로 데이터와 분리해 생각할 수 없다. 오늘날 우리는 원하든 원하지 않든 데이터를 열심히 생산할 수밖에 없는 시대에 살고 있다. 엄청난 양의 데이터가 생성되는 이 시대를 두고 흔히 ‘빅데이터’와 같은 용어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