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별 간의 차이를 없애려는 노력보다는 명확한 차이를 받아들이고 이를 긍정적으로 이해하는 노력이 이뤄져야 한다. 미국의 학계는 교육과 관련해 지나친 평등 정책이 여학생보다는 오히려 남학생들에게 큰 피해를 입혀왔음을 인식하고 그 대안을 찾고 있다고 한다. 남학생들의 부진이 뚜렷한 현상으로 드러나는 우리 사회에서도 관심을 가져야 할 주제다.
공병호연구소장
한국 현대사를 칙칙하게 그리는 사람들도 있지만, 산업화 과정은 보기 드물 정도로 역동적이었다. 가진 것이 거의 없는 나라에서 무역을 통해 나라를 일으키는 과정은 극적이란 표현을 사용해도 지나치지 않다. 앞으로도 이 나라의 번영은 무역에 대한 굳센 믿음을 갖고 무역 환경을 얼마나 잘 개선해 나가는가에 좌우될 것이다. 반대로 위기가 발생한다면 그 또한...
모방할 수 있어야 배울 수 있고 부러워할 수 있어야 이길 수 있다.
끝으로 숫자로 말할 수 있어야 한다. 특히 좋은 예감이 들수록 반드시 구체적인 숫자로 검증해야 실수를 피할 수 있다. 숫자로 이루어진 소통은 직원들의 사고를 명료하게 하는 데도 도움이 된다.
오가는 길에 가볍게 읽을 수 있는 불황 탈출법이다. 공병호연구소장
변화에 대한 저항이 거셀 수밖에 없지만 수용하지 못하는 사회는 결국 뒤처지게 된다. 오늘날 자동차 업계에서 일어나고 있는 파괴적 혁신을 생생하게 증언하는 책이 나왔다. 로렌스 번스와 크리스토퍼 슐건의 공저 ‘오토노미 제2의 이동혁명’은 130년 동안 지배적인 위치를 차지해 온 내연기관 중심의 자동차 시대가 어떻게 저물고 있는가를 다뤘다. 혁신을...
버리고 유연함을 선택하지 않는 사회나 개인은 위험에 처할 수밖에 없다는 것이 증발의 시대가 주는 메시지다. 이런 관점으로 우리 사회를 바라보면 걱정스럽다.
많은 사람이 ‘증발의 시대’라는 시각으로 자신과 조직과 나라의 현재를 바라보고 미래를 준비하기를 바란다. 날로 딱딱해지는 우리 사회에 주는 메시지가 강력한 울림으로 다가오는 책이다. 공병호연구소장
왜냐하면 리더의 책무는 따르는 사람들이 갖고 있는 불안감을 없애는 것이기 때문이다. 그는 리더들에게 “직장에서 안정감을 얻지 못하면 사람들은 최고의 성과를 올릴 수가 없다”고 거듭 강조한다.
리더십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직급이나 연령 고하를 막론하고 일독할 만한 책이다.공병호연구소장
저자는 “잘 살아가는 사람들은 ‘도’를 안다. 그들은 자기 내면의 목소리, 지혜롭고 단순한 목소리, 똑똑함을 넘어 이성을 발휘하고 지식 이상의 것을 아는 목소리에 귀를 기울인다”고 말한다.
어디선가 들어본 듯한 조언들이지만 곰돌이 푸와 함께하는 도가 강좌는 그 나름의 편안함이 함께하는 책이다.공병호연구소장
날로 빨라지고 가벼워지는 시대에 묵직한 책을 읽어낼 수 있는 시간과 여유를 갖기는 쉽지 않다. 그래도 지적 토대를 튼튼히 하는 데 관심을 가진 사람이라면 어떤 한계를 극복하는 도전을 할 필요가 있다. 젊은 날 세계관을 정립하는 데 크게 도움을 준 작가가 자유주의 사회철학자이자 노벨경제학상 수상자인 프리드리히 A. 하이에크이다. 그의 주옥같은 저서들 가운데...
타자의 눈으로 우리를 바라보는 일은 중요하다. 그것은 우리를 이해하는 데 도움을 줄 뿐만 아니라 지금을 잘 살아내는 데도 필요하기 때문이다. 마이클 브린의 ‘한국, 한국인’은 36년째 이 땅에 사는 전직 기자이자 홍보회사 대표의 타자 눈으로 본 책으로, 애정과 염려가 담긴 한국 탐구서다. 타자를 통해 우리 자신을 보고, 그것을 통해 뭔가를 배우고, 그리고 고쳐...
급격한 기술 변화는 사회에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인가. 긴 시각에서 바라볼 책으로 케일럼 체이스의 ‘경제의 특이점이 온다’를 추천한다. 인공지능과 과학기술 전반에 해박한 지식을 갖고 있는 작가가 쓴 이 책은 방대한 참고문헌을 덤으로 제공한다. 책을 읽다가 추가적 정보를 원한다면 주(註)를 참고하면 된다.
이 책은 자동화 역사, 이번에는 다를까, 타임라인...
분리된 개인에서 초연결된 대중으로 옮겨가는 시대 상황에서 에어비앤비와 힐튼을 비교한 사례는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한다.
거대한 변화라는 새로운 현상이 부상할 때 우리는 새로운 관점으로 현상을 바라봐야 한다. 그런 과정을 통해 현안에 대한 해결책을 마련하고 새로운 기회를 포착할 가능성을 키울 수 있을 것이다.
공병호연구소장
단순한 통신기술이 아니기 때문에 산업과 사회 전반에 미치는 파급효과는 아주 클 것으로 전망된다. 이런 시대의 변화에 발맞춰 한국 사회가 또 한번의 큰 기회를 선용할 수 있을지 두고 볼 일이다. 화웨이 제품에 대한 금수, 삼성전자의 제품 출시 등의 뉴스에서 5G시대가 성큼 다가오고 있음을 알 수 있다. 5G에 대한 전반적 이해를 돕는 책이다.
공병호연구소장
얼마만큼 시대가 격변하고 있는지 위기의식을 심어줄 수 있기 때문이다. 한 가지 덧붙이고 싶은 것은 책을 조금 더 편안하게 만들 수 있었다면 좋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있다. 어려운 내용이기 때문에 편집 과정에서 조금 더 시원하게 만들었다면 독자들이 더 쉽게 읽을 수 있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공병호연구소장
저자가 의뢰인들을 만나다 보면 의외로 인간관계가 소원해지는 일에 불안감을 갖는 사람이 많다고 한다. 세상의 모든 것이 변하듯이 인간관계도 변하는 것이 자연스러운 일인데 사람들은 유독 인간관계에 대해서만 불변을 원하는 경우가 많다. 인간관계를 바라보는 시각을 바꾸는 것만으로도 크게 도움을 받을 수 있다. 가볍게 읽을 수 있는 실용서다. 공병호연구소장
새해를 열면서 인생전략가로부터 한 수 배워보면 어떨까? 미국의 인생전략가이자 법 심리학자인 필립 C. 맥그로가 집필한 책 ‘인생은 수리가 됩니다’(청림출판)는 인생의 법칙을 정리한 책이다. 그는 정신과 의사 출신으로 ‘닥터 필 쇼’라는 TV프로그램으로 인기를 끌었던 인물이다. 이 책은 그가 인생 문제의 해결책을 찾는 데 도움을 준 수많은 사람의 해법 찾기에...
협업이나 팀워크가 날로 중요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공감을 응용해 자기 행동의 지침으로 삼는 복잡한 사회적 기술에 통달하지 못한 사람은 도태될 것이다”라는 메시지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자신을 되돌아보도록 돕는 성찰의 시간에 도움을 줄 것이며 아울러 새 출발을 향한 각오를 다지는 계기를 제공하는 책이다. 공병호연구소장
매월 1000여 명의 치매환자를 치료하는 신경내과 및 치매전문의가 쓴 책이다. 고령화 사회는 젊은 날부터 자신의 뇌를 보호하는 운동에 신경을 쓰도록 촉구한다. 주목할 만한 점은 뇌의 구조나 작동 방식에 대한 이해가 뇌 보호는 물론이고 성과를 올리고 행복한 삶을 살아가는 데 큰 도움을 준다는 사실이다.
하세가와 요시야(長谷川嘉哉)의 ‘백년두뇌’는 100세...
버클리대 경영학과 교수인 헨리 체스브로는 사장이 짊어져야 할 최고의 책임으로 조직의 미래 보장을 꼽는다. 그로노블경영대학원의 마크 에스포지토는 더 근본적인 처방을 제시한다. “겸손해지십시오. 세상이 당신에게 열릴 것입니다”라고.
경영인 50명의 지혜를 담은 편지를 읽는 동안 멋진 문제 해결책을 얻을 수 있을지 누가 알겠는가. 공병호연구소장
오랫동안 계속해서 주목받는 글을 쓸 수 있는 작가는 드물다. 그중 한 사람이 금세기 최고의 세계적인 석학이자 미래 학자인 존 나이스비트이다. 책을 좋아하는 독자라면 그의 이름에서 1982년에 선보인 ‘메가트렌드’를 떠올릴 것이다. 그로부터 36년이 흐른 지금도 그는 여전히 생산적이다. 이번에 펴낸 ‘존 나이스비트 미래의 단서’는 거대 담론에 바탕을 둔 미래...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정책일수록 실증적 연구는 물론이고 논리적 추론 과정을 충분히 거쳐야 한다. 이런 두 가지 기준에 따른 반대 측 주장을 충분히 검토하고 이를 반박하는 과정에서 가설은 점점 정교한 것으로 바뀌어 간다. 우리 사회가 부족한 것이 이런 과정이다. 자원의 낭비를 막고 더 나은 사회로 나아가는 지름길은 과학적 사고를 생활화하는 것이다. 공병호연구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