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매도 금지 기간도 중요하다. 2008년 10월~2009년 5월까지 8개월간의 공매도 금지 동안 삼성전자와 현대차 시가총액 비중은 15%에서 12%까지 낮아졌다. 그러나 공매도 금지 조치가 풀리면서 두 기업의 시가총액 비중은 다시 15%까지 높아졌다. 현재 공매도 금지는 9월 15일까지다. 이때부터는 주도업종 내에서도 외국인 보유 비중(외국인 보유 비중이 높은 기업 부담)에...
다음은 공매도 금지 해제다. 시기적, 기술적으로 9월 중순 공매도 금지 해제를 앞둔 8월에 주도 업종이 흔들릴 가능성이 있다. 금융위기, 유럽 재정위기 당시 공매도가 금지됐다가 해제된 적이 있다. 금지 직후 주식시장은 반등했고 해제 직후 조정을 받았다. 금융당국은 지난 3월 16일부터 9월 15일까지 공매도를 금지해 놓은 상태다. 금지가 해제되면 높은 밸류에이션을...
성장주, 코스닥 등에 쏠림을 심화시켰던 배경에는 코로나19 확산 후 산업 구도 변화와 성장주 프리미엄 확대 등 글로벌 트렌드도 유효하게 작용했지만 한국 시장 내부적으로는 개인 자금 유입 확대와 공매도 금지라는 수급 환경도 영향을 미쳤다.
현재 상황에서 지켜봐야 할 변수는 외국인 수급이다. 산업 포트폴리오 구성과 타 국가 대비 제한적인 경기 충격 등으로...
금융당국의 공매도 금지 정책의 효과가 뚜렷하다. 공매도 비중이 높던 종목들의 잔고 비중이 일제히 줄고 대차잔고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에서 공매도 비중이 가장 높은 셀트리온의 공매도 잔고 비중은 금지 시행 직전인 3월13일 9.35%에서 5월8일 기준 6.98%로 2.37%P 내려갔다. 반면 주가는 17만500원에서...
터키 아나톨루통신은 런던에 본사를 둔 여러 금융기관이 리라에 대한 ‘조작적 포지션’을 취했다며 법적 조치에 직면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으나 구체적 금융기관 이름은 언급하지 않았다. 이에 대해 블룸버그는 “이번 거래 금지조치는 공매도 억제와 터키 국내 시장에 관한 언론 통제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코로나19(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로 촉발된 주식시장 폭락이 한시적 공매도금지 등 규제 조치로 이어진 가운데 헤지펀드 운용사들의 명암이 엇갈리고 있다.
특히 라임자산운용 사태로 인해 사모펀드 규제 등이 시장에 악영향을 미치면서 관련 업계의 희비 또한 극명하게 드러나고 있는 모습이다.
30일 ‘한국형 헤지펀드 수익률 현황’(28일 기준)에...
변동성 확대와 함께 당국의 공매도 금지 조치로 운용전략에 비상이 걸리면서 연일 부진한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
21일 금융투자업계와 한국펀드평가에 따르면 3월 말 기준 한국형 헤지펀드(전문투자형 사모펀드) 설정액은 31조5000억 원으로 전월 대비 5.7% 감소했다. 연초(34조 원)와 비교하면 3조 원 이상이 쪼그라든 셈이다. 총 2286개 펀드의 수익률은 평균...
공매도 금지 이후 주식시장이 빠르게 회복하면서 종목들 간 희비가 갈리고 있다. 특히 숏커버링 여부에 따라 수익률이 크게 갈렸다.
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공매도 일시 금지 조치가 시행된 최근 한달 간(16일 종가 기준) 공매도 잔고가 65조8034억 원에서 58조6606억 원으로 크게 감소했다. 공매도 잔고는 빌린 주식을 매도하고 상환하지 않은 수량이다....
전균 삼성증권 연구원은 “공매도 금지 조치로 선물 시장이 대안 수단으로 주목을 받았는데 공매도의 공백을 주식 선물로 활용하려는 투자 수요가 집중됐기 때문”이라며 “주식선물의 저평가가 심화된 상태에서 해당 선물에 대한 매도거래는 유의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문제는 공매도 금지 시한인 9월까지 백워데이션이 지속될 수 있다는 점이다. 이 경우...
대차 잔고가 지난달 13일 정점을 찍고 감소세로 돌아선 것은 공매도 금지 조치 영향이다. 공매도는 앞으로 주가가 내려갈 것으로 예측하고 미리 주식을 빌려서 판 뒤 주가가 실제 내려가면 싼값에 사들여 갚는 투자 수법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주가가 연일 폭락하자 공매도 거래가 급격히 늘었고 금융위원회는 증시 안정을...
정부의 공매도 금지 조치 역시 쇼트커버링을 유도하는 또 다른 요인이다. 6개월간 공매도를 전면금지함에 따라 공매도 포지션을 들고 있는 투자자들이 해당 포지션을 연장하기 어려워졌다.
쇼트커버링 발생 시 매수세가 유입되며 수급 개선이 기대돼 해당 종목의 단기 반등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쇼트커버링 발생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허혜민 연구원은 “수많은 업체들이 코로나19 치료제와 백신 개발에 착수하는 것이 알려지면서 코스닥 제약지수는 주가 회복을 넘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며 “여기에 공매도 금지와 저금리로 유동성이 풍부해지면서 밸류에이션 없이 기업가치를 판단해야 하는 바이오는 수급적으로도 유리하다”고 말했다.
다만 “기본 체력없이 상승한 테마주는 향후 이슈가...
심 원내대표는 "지난 13일 금융당국이 6개월간 '한시적 공매도 금지' 대책을 발표했지만, 예외 조항을 이용해 기관투자자들을 중심으로 한 소규모 공매도가 계속되고 있다"며 "공매도 방식은 주식 거래 시 결제 불이행의 우려가 있고, 시장이 불안할 때는 일부 기관과 외국인이 시세 조종을 위한 수단으로 악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매출이 안정적으로 유지되면서 일정 지연은 감내 가능한 수준으로 파악된다”고 짚었다.
그는 “최근 주가는 공매도 금지로 인한 롱숏 포지션 청산으로 인해 급격히 조정받은 것으로 파악된다”며 “수급적 내용을 제외하면 주가 하락 이유는 없는 것으로 판단하며, 수급 이슈가 해소될 경우 조정 국면 속에 방어주로 기능할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그는 “엔시소프트는 신작 출시가 2019년으로 연기됐던 2018년 코스피가 20% 조정받을 때 61% 상승해 신작 출시 지연에도 방어주 역할을 톡톡히 했다”며 “최근 공매도 금지로 인한 롱숏 포지션 청산으로 급격히 조정받은 것으로 파악되나 수급 이슈가 해소될 경우 방어주로 기능할 가능성이 크고 코로나 영향 또한 전무하다”고 밝혔다.
아울러 지난 16일 시행한 공매도 금지 조치가 국내 시장에서 변동성을 키우는 요인이었던 점을 고려해, 추가매수 보다는 변동성 확대에 대비하는 전략을 세워야 한다고 조언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한국 증시는 미국과 유럽에서의 코로나 확진자 수 급증에 따른 공포 심리가 여전하다는 점을 감안하면 변동성은 확대될 듯하다. 특히 지난 금요일 미...
국내에서는 무차입 공매도가 금지돼 있고 소위 '업틱룰(Uptick rule)' 규제와 공매도 호가 표시, 공매도 잔고 보고, 공매도 과열종목 지정제, 공매도 종목별 잔고 공시, 공매도 대량보유자 공시 등의 규정이 적용되고 있다.
공매도는 주가 하락이 예상되는 종목의 주식을 빌려서 팔고 실제로 주가가 내려가면 싼값에 다시 사들여 빌린 주식을 갚아 차익을 남기는 투자...
금융위원회가 단행했던 공매도 6개월 금지 조치가 시장 안정에 더 방점을 두고 있다면 증권시장안정펀드는 주가 부양 효과도 노리고 있다.
이번 펀드는 금융권이 공동 출자하는 형태로 조성된다.
정부가 지난 1990년 주가 부양을 위해 4조 원 규모로 조성했던 ‘증시안정기금’과 비슷한 구조다. 당세에도 증권사와 은행, 보험사, 상장사들이 기금 조성에...
김 연구원은 “2분기에는 매년 흥행작을 집필하는 김은숙 작가의 드라마가 방영 예정으로, 방영권료와 넷플릭스 동시 방영 판권 및 간접·협찬 광고 참작 시 제작마진은 최소 30%를 넘을 것”이라며 “코로나 사태에도 불구하고 시장을 크게 아웃퍼폼 하는 이유는, 단순히 공매도 금지조치에 대한 반사이익이 아니라 2020년 제작물량 증가 및 마진 개선에 따른 이익...
허 연구원은 “여기에 기술 수출까지 발생한다면 분위기 전환에 성공할 가능성이 높다”며 “공매도 금지와 유동성이 풍부해지면 수급도 우호적일 것”으로 전망했다.
이어 “기술 수출은 비대면 온라인으로 계약 체결 가능한 플랫폼이 업계에 갖춰져 있어 꼭 만나지 않아도 가능해 언제든 발생할 수 있다”며 “기존 물질이전계약(MTA) 등을 맺고 지속 협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