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공매도 금지 조치는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2011년 유럽 재정위기에 이은 한국 증시 역사상 3번째였고 기간으로는 역대 최장이었다.
◇공매도가 뭐길래?
공매도는 주가 하락이 예상될 때 주식을 빌려 판 뒤 실제 주가가 떨어지면 싼값에 다시 사들이는 방식으로 차익을 얻는 투자 기법이다.
예를 들어 현재 주가가 1만 원인 A사의 주식이 있는데 투자자들이...
배한주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과거 공매도 재개 시점에 증시 부담 우려가 고조됐지만 실질적 영향은 크지 않았다”면서 “2008년 공매도 재개는 주가에 큰 영향을 주지 못한 반면 2011년은 공매도 제한기간이 상대적으로 짧았고, 재개시점 잔존했던 불안요소가 주가 조정의 동인이었는데 14개월간의 금지기간을 고려하면 이번 공매도 재개는 2011년보다는 2008년...
유안타증권 김광현 연구원은 “공매도가 금지된 동안 헤지 수단이 선물매도에 국한됐다. 공매도 물량 가운데 일부는 헤지 전환 물량일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미뤄왔던 신규 롱-숏 포지션의 설정도 공매도 재개 초기 집중된다고 가정하면, 실제 공매도의 영향을 판단하기 위해서는 시간이 다소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주가가 하락하더라도 3000선...
4일 상장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한국거래소는 전날 코스닥 18개, 코스피 4개 총 22개 종목에 대해 과열을 이유로 1거래일(이날)간 공매도 거래 금지를 적용하기로 했다.
공매도 재개 첫날 과열 양상을 보인 종목 중 절반은 신풍제약, 제넥신, 레코켐바이오, 녹십자랩셀, 안트로젠, 현대바이오, 휴온스, 텔콘RF제약 등 제약·바이오 업종이었다.
상대적으로 규모가...
공매도 금지 전 공매도 거래대금은 코스피 기준 1조 원 내외로, 전날 코스피 거래대금은 33조6000억 원과 비교하면 공매도 대금을 충분히 소화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다만 코스닥 등 중소형주의 경우 공매도 금지 기간 중 현물 가격 고평가 폭 컸고, 헬스케어 등 고멀티플 종목들의 비중 높다는 점에서 대형주 대비 상대수익률 약화 가능성은 염두에 둬야 한다....
2020년 1월부터 공매도 금지 이전까지의 공매도 거래대금은 하루평균 4980억원, (시총대비 0.0352%, 거래대금 대비 6.61%)수준이다.
김 연구원은 “전일 공매도 수치는 증시의 규모를 고려하면, 오히려 낮아진 수준이라고 평가할 수도 있다. 전일 공매도가 허용된 코스피200지수가 코스피지수보다 하락폭이 낮았다는 점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공매도 금지 전공매도 거래대금은 코스피 기준 1조원 내외”라며 “3일 KOSPI 거래대금은 33조6000억원으로 공매도 대금을 소화해내기에 충분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대외 변수 약화 시 외국인 투자자의 현물 유입 가능성이 있다”면서 “반도체, 2차전지 등 국내 IT 향한 외국인 순매도 속도가 감속하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이다”고 말했다.
노 연구원은...
국내 증시에서 공매도 금지 후 재개 조치는 이번이 3번째로, 과거 두차례의 공매도 재개일에는 한번 내리고, 한번은 올랐다. 증시 전문가들은 특별한 방향성이 없는 만큼 우려할 필요는 없다는 입장이다.
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공매도가 전면 금지된 첫날부터 공매도 재개 직전인 지난달 30일까지 코스피와 코스닥지수는 각각 77.70%, 87.68% 오른 것으로...
증시를 활성화하고 주가 과열을 막는 순기능도 있지만 주가가 내려가야 이익을 얻는 구조여서 폭락 장세를 부추길 수 있다는 이유로 금지됐다.
정부는 이같은 공매도 재개 부작용을 줄이기 위해 먼저, 시가총액이 큰 대형주부터 부분적으로 공매도를 허용하기로 했다. 코스피200과 코스닥150 주가지수 구성 종목에 대해 우선적으로 공매도를 재개하기로 한 것이다.
또한...
이 외에도 김지산 키움증권 리서치센터장은 5월 3일 공매도 금지 해제와 미국 증세 논란, 가파르게 오른 주식 가격 등이 5월 코스피 지수 상승을 억제하는 요인이 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 “금리 상승 우려 속 수혜주 찾기” = 다만 주식 시장이 당분간 호황을 지속할 것이란 시각도 있다. 김형렬 센터장 역시 “최악의 경제상황임에도 최적의 투자환경이라는...
약 1년 2개월에 걸친 이번 공매도 금지는 한국 증시 역사상 3번째 조치였고, 기간으로는 역대 최장이었다. 투자자들은 공매도 재개가 주가 흐름에 미칠 영향을 주시하고 있다. 증시 전문가들은 주식시장이 받을 충격이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한다.
2일 금융당국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3일 코스피200과 코스닥150 주가지수 구성 종목을 대상으로 공매도가...
지난 해 3월 공매도가 금지되기 직전 한 달간 유가증권시장·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의 공매도 거래 비중은 각각 57%, 42%였다. 개인은 1%에 불과했다.
이나예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매년 상품 시장의 성장에 힘입어 기관들의 공매도 시장 참여가 활성화되고 있으며 향후 개인들의 시장 참여 기회 확대를 위한 제도 개편도 예정돼 있다”며 “전체 공매도...
금융당국은 지난해 3월 코로나19 위기 확산에 따른 주가 급락을 막으려고 6개월간 공매도를 금지한 이후 두 차례 연장을 거쳐 3일 부분 재개하기로 했다.
공매도 재개에 앞서 금융당국은 개인 투자자의 공매도 접근성을 높인 새로운 개인 대주(주식 대여)제도를 마련하고, 시장조성자의 공매도 규모는 절반 이하로 줄였다.
이에 개인 투자자들도 증권금융과...
공매도 금지조치와 함께 시행되었던 ‘1일 자기주식 취득 특례조치’ 및 ‘증권사 신용융자담보비율 유지의무 면제 조처’도 해제된다.
금융위는 향후 공매도 투자에 대해 모든 투자자에게 △법규 위반 시 형사처벌까지 받을 수 있음 △무차입공매도 등이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 △상장기업의 유상증자 기간중 공매도 한 자는 해당 증자에 참여할 수 없음...
짧게는 다음주 공매도 금지해제 영향도 고려할 필요가 있다.
결론적으로 글로벌 증시의 상승 추세는 유효하다. 그러나 이번 4월 FOMC 이후 연준 태도가 미세하게나마 변할 가능성이 높다. 빠르면 6 월 FOMC 회의에서부터 Taper 논의가 시작될 것이다. 미국 집단 면역 시점이 가까워 질수록(미국 정부 7 월 목표), 미국 고용지표가 개선될수록 주식시장의 긴장감은 높아질...
염동찬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2번의 사례밖에 없어서 일반화하기는 어렵지만, 공통적인 특징은 공매도 금지 조치 이후 1개월은 대형주와 중ㆍ소형주 모두 약세를 기록했고, 이후에는 대형주를 중심으로 긍정적이었다는 점이다”고 말했다.
최근 대차거래 잔고가 늘어난 것에 대해 김상훈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차입 공매도만 허용하기 때문에...
나머지 종목들의 공매도 금지 조치는 별도의 시한없이 연장됐다.
28일 김상훈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공매도 재개 이후 투자자가 직면할 공매도 환경은 2020년 3월 금지 이전과 다른 모습일 가능성이 높다”며 “금융위원회는 지난 1년간 불법공매도(무차입 공매도) 근절 방안과 개인투자자의 공매도 참여 확대안을 포함한 공매도 제도 개선 계획을 추진했다”고...
증시 사상 최장 기간 이어진 공매도 금지 조치가 종료를 6일 앞두고 증시에 어떤 영향을 끼칠지에 시선이 쏠리고 있다.
2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다음 달 3일부터 코스피200과 코스닥150 지수 구성 종목에 한해 공매도가 가능해진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발 폭락장으로 지난해 3월16일부터 국내 주식시장에서 공매도가 전면 금지된 지...
이번 주(26일~30일) 증시 전문가들은 국내 증시에 영향을 미칠 요인으로 △4월 FOMC △국내 공매도 금지 해제 △미국 증세 논란 △애플, SK하이닉스 등 국내외 주요기업 실적 발표 등을 꼽았다.
◇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 = 4월 FOMC에서 테이퍼링에 대한 단서 등장 시 단기 시장 변동성 확대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 다음 달 3일 공매도 재개를 앞두고 시장에서는 관련...
이번 공매도 금지는 2020년 3월 14일부터 시작됐는데, 한국 주식시장 역사상 3번째 공매도 금지조치였고, 역대 최장기간 공매도가 금지된 시기다.
염동찬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과거 2번의 공매도 종료 이후의 주식시장 흐름을 살펴보면, 공매도 종료 이후 1개월은 코스피와 코스닥 시장 모두 약세를 보이고, 3개월과 6개월 수익률은 코스피를 중심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