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경매에는 총 127점, 약 100억 원 규모의 국내 근현대 및 한국 고미술품과 해외 작품 등이 출품된다. 한국을 대표하는 원로 생존 작가, 김창열의 회화 세계를 총체적으로 감상할 수 있는 작품을 한데 모았다.
특히 1967년도 작품 ‘구성’과 시기별로 다양한 형태의 ‘물방울’도 여러 점 출품된다. 또 ‘사람과 사람, 그리고 타자’라는 주제로 사람과 인간군상이...
다른 한편으로 거래가격이 여타 고미술품에 비해 저렴하게 형성되는 최근의 시장 동향도 그러한 흐름에 힘을 보태고 있다. 또 고가구는 집에 두고 감상하는 즐거움에다 실제 생활공간에서 사용할 수 있는 실용성을 겸비한 것이 특징인데 그런 재화적 속성도 수요층을 넓히는 데 일정한 도움을 줄 것이다.
그러나 마음에 걸리는 점도 있다. 30~40년 전에 옛날 목재로...
사회가 안정되고 경제력이 축적되면서 고미술품 수요가 늘고 가격이 오르자 도굴은 더 기승을 부렸고, 멀쩡히 관리되던 무덤도 그 마수를 피해가지 못했다. 무덤만으로 성이 안 찼던 도굴꾼들은 석탑 등 불교 유적에 손을 대기도 했다. 석가탑 도굴 시도(1966)와 건봉사 사리탑 도굴(1986) 사건이 대표적이다. 다행히 도굴 열풍은 1990년대 들어서면서 진정되기 시작하는데...
국보와 보물, 국내외 유명 작가의 작품 등 고미술품과 현대미술품을 두루 전시한다.
예술적 욕구를 더 채우고 싶다면 독서당로가 제격이다. 독서당로는 다양한 예술 콘텐츠를 선보이는 디뮤지엄을 비롯해 개성 넘치는 갤러리, 복합 문화 공간, 카페, 맛집이 많아 최근 핫 플레이스로 떠올랐다. 한남동에서 옥수동으로 이어지는 언덕길, 독서당로를 따라 걸으며 예술...
이어 “국내 미술품 시장이 단색화 작품 가치 상승에 이어 구상화도 부상하고 있다”며 “고미술품의 희소성 및 작품성도 재평가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국내 시장은 온라인 경매 시장의 성장이 눈에 띈다. 서울에 이어 부산, 대구 등 지방 대도시 미술품 수요가 증가세를 보여 구조적인 시장 확대가 서울옥션에 긍정적인 모양새다.
서 연구원은...
경매 쪽으로의 쏠림 현상은 고미술품의 독특한 거래 관행이나 속성과도 맞물려 있다. 가게 중심의 고미술시장은 여느 시장과 달리 공개적인 거래보다는 기록을 남기지 않으면서 조용히 거래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그렇다 보니 시장 정보의 공유가 잘 안 되는 것은 물론이고 그것마저도 비대칭적으로 보유되는 것이다. 그런 상황에서는 위작(僞作)의 유통 가능성이 높아지고...
특히 김 연구원은 고미술품이 낙찰총액 14억 원, 낙찰률 73%를 기록하며 미술품 시장의 새로운 트렌드로 부각하고 있다고 봤다.
김 연구원은“금동삼존여래좌상 53불이 5억 원에 낙찰되며 한국 고미술품의 관심도 증가를 확인했다”며 “한국 고미술품에 대한 관심 증가는 글로벌 미술품 시장에서 시작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KTB투자증권은 8일 서울옥션에 대해 단색화 가치 상승 및 고미술품 관심 증대로 낙찰 총액이 매년 증가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1만5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서울옥션의 올해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91.7%, 157.1% 늘어난 235억 원과 52억 원을 기록해 시장 컨센서스를 큰 폭으로 웃돌았다.
김재윤...
얕은 안목을 자랑하는 교만한 컬렉터에게는 가짜를 안기는가 하면, 작품의 가치를 알지도 못하는 재력가에게는 꼬리를 치고, 그 가치를 알면서도 품지 못하는 가난한 컬렉터는 비웃는 데가 바로 고미술 시장이다.
오랜만에 고미술품을 제대로 견학할 수 있는 시장다운 시장이 섰다. (사)한국고미술협회가 대규모 판매전을 차린 것이다(인사동 아라아트센터, 6.27∼7.7)...
정보 측면에서 고미술 시장은 분명 기울어진 운동장인 셈인데, 실제 거래에서도 상인들이 컬렉터들보다 정보의 우위에 서는 것이 일반적이다. 결론적으로 고미술품 거래에서는 정보 제약에서 비롯하는 위험이 클 수밖에 없고, 결국 그러한 위험에 수반되는 거래 비용을 정보 열위의 초보 컬렉터가 부담해야 하는 구조가 불가피해진다.
그렇다면 그런 문제를 완화하거나...
고미술품 경매사인 마이아트옥션은 24일 서울 종로구 인사동에서 열리는 제2회 청운재 경매에 안중근 의사가 순국 며칠 전에 쓴 먹글씨가 나온다고 20일 밝혔다. 해당 작품의 추정가는 약 1억~2억 원이다. 세로 24.5㎝, 가로 19㎝ 종이에 ‘貧與賤 人之所惡者也’(빈여천 인지소오자야·가난하고 천함은 사람들이 싫어하는 것이다)라고 적힌 작품이다. 왼쪽 아래에...
그런 물건들을 뭉뚱그려 우리는 ‘골동품’이라 부르기도 하고, ‘고미술품’이라고도 한다. ‘앤티크’라고 부르는 사람도 있다.
학술적으로 정해진 것도 없고, 딱히 한 가지 용어로 지칭하기도 힘들다. 일각에서는 미술활동의 소산인 미술품과 생활 생산활동의 소산인 민속품으로 대별하자고 한다. 미술(art)과 공예(craft)로 구분하자는 주장도 있다. 명칭과 장르...
이와 함께 낸시랭은 “늘 저희 부부를 지켜주시고 모든 것이 하나님 뜻대로 되길 원합니다”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한편 왕진진은 고미술품 사업가에게 5000여만 원을 빌린 뒤 갚지 않은 혐의로 고소당했다. 고미술품 사업가 A씨는 지난 5일 서울중앙지검에 왕씨에 대한 고소장을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팝 아티스트 낸시랭과 결혼한 전준주(왕진진) 위한컬렉션 회장이 고미술품 전문가에게 5000여만 원을 빌려 간 후 갚지 않아 사기 혐의로 피소됐다.
6일 SBS FunE에 따르면 고미술품 관련 사업을 하는 A씨는 전날 "전준주가 3년 전부터 수천만 원씩 빌려 간 후 아직 갚지 않았다"며 서울 중앙지방검찰청에 전준주에 대한 고소장을 제출했다.
이에...
이어 이 남성은 "왕진진회장이 전 아내에게 받을 돈이 500억 원이라고 했다"라며 "왕진진회장이 가짜 중국 고미술품을 들고 다니며 사람들을 현혹시켰다"고 말했다.
한편 왕진진회장을 두고 여러가지 의혹이 불거진 가운데, 낸시랭은 28일 오후 자신의 트위터에 "낸시랭 왕진진 회장 결혼 충고는 필요 없다"는 한 블로그 글을...
전시 내용은 조선 도자 및 민화 등 이 회장이 사랑하던 고미술품과 북한 유화 소장품, OCI미술관이 후원해 온 현대미술 작가 8명의 창작품 30여 점이다. 또 송암의 일생과 사진, 유품을 비롯해 전시작품을 소개한 기념북 '그 집으로의 초대'도 함께 발간한다.
한편, 개성에서 태어난 송암(1917~2007)은 화학산업의 기초 재료인 소다회를 국산화해 국내 화학산업의...
업계 전문가들의 안목 감정에 의해 진위 여부와 연대측정이 이뤄져 잡음이 끊이지 않던 국내 고미술품에 대해 본격적으로 세계적 권위의 감정회사에 의해 과학적 감정이 이뤄져 고미술업계의 비상한 관심을 끌고 있다.
이번에 과학 기법을 활용한 고미술품 감정을 시도한 주인공은 30여 년간 국내외 고미술품을 수집해온 인터아트채널의 김양수 대표(67). ‘아!...
현존하는 고려불화 중 최고의 작품으로 평가받아 국보 218호로 지정됐다.
이렇게 수집한 문화재는 국내 최초의 사립미술관인 호암미술관 개관으로 이어졌다. 1982년 4월 개관한 호암미술관은 이 선대회장이 평생 수집한 고미술품 1200여 점을 바탕으로 설립되어, 지금은 1만5000여 점에 이르는 국내외 미술품을 소장하고 있다.
글쓴이는 “1997년 회장 취임 이래 벌어진 문화재 거래 및 감정 관련 비리는 너무 많아서 열거하기도 어려울 지경”이라며 “한 고미술품 상인은 2001년 김 회장을 통해 가짜 겸재 정선그림을 진품으로 감정 받아 판매가가 300만 원에서 2억 원으로 올랐다고 고백한 일도 있다”고 폭로했다.
또한 2007년에는 협회부회장이 돈을 받고 가짜 금동여인상을 중국 청나라 때...
고도로 숙련된 위조 전문가들의 위작 때문에 수십억 달러 규모의 고미술품 시장이 위축될 수 있다는 공포가 커지고 있다.
5일(현지시간)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소더비가 경매를 통해 840만 파운드(약 120억원)에 판매한 네덜란드 초상화가 프란스 할스의 작품이 위작이라는 결론을 내렸다. 할스는 ‘황금시대’라 불리는 17세기 네덜란드 미술사의 거장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