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처럼 사퇴 여부를 놓고 계파 간 대립으로 옴짝달싹 못하는 상황에서 여의도 정치권은 숨죽인 채 유 원내대표가 얼마나 버텨낼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특히 정의화 국회의장이 국회법 개정안을 6일 본회의에 부의하기로 하고 여당이 재상정되더라도 표결에 참여하지 않기로 했는데, 이 시점이 유 원내대표가 사퇴하기에 적절하단 얘기가 나오고 있다. 새누리당의...
새누리당은 25일 박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와 함께 유승민 원내대표 등 원내지도부를 향해 ‘배신의 정치’라고 비판한 것과 관련, 의원총회를 개최해 장시간 논의를 가졌다. 의총에서는 돌아온 국회법 개정안의 재의결과 유 원내대표의 거취 여부가 주된 쟁점이 됐다.
이날 참석자들에 따르면 의총에는 대략 40여명의 의원들이 나서 의견을 나눴다. 친박계인 김태흠...
새정치민주연합 내 계파갈등이 최재성 사무총장 인선과 맞물려 전면전 양상으로 번지고 있다. 내홍 수습을 위한 당직인선이 오히려 분란을 초래하는 형국으로, 20대 총선을 10개월여 앞두고 친노와 비노간 공천권 전쟁의 서막이 오른 격이다.
24일 열린 새정치연합 최고위원회의는 이종걸 원내대표 등 비노계 인사들이 전날 오후 단행된 문재인 대표의 당직 인선 강행에...
[하루 한 생각] 6월 13일 道學政治(도학정치)
지도계급이 몸소 도학을 실천하는 정치
임철순 주필 겸 미래설계연구원장
정암(靜菴) 조광조(趙光祖·1482~1519)는 후세의 사림파 유학자들로부터 계파를 초월해 조선 성리학의 도통을 잇는 인물로 높이 평가받은 선비이자 정치가였다. 그는 “내 임금을 요순으로 만들고 내 백성을 요순의 백성으로 만든다”는 자세로...
김상곤 "계파 모임 중지해라…앞길 가로막으면 용납하지 않을 것" (전문)
김상곤 새정치민주연합 혁신위원장이 계파 모임 중지를 요구하고 나섰다.
김상곤 위원장은 27일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혁신위원회의 활동 기간 중 패권과 계파는 존재하지 않는다. 계파의 모임조차 중지하기를 요구한다"면서 "혁신위원회의 앞길을 가로막는 그 어떤...
이어 “권력을 소유하겠다는 패권과 개인과 계파의 이익을 위해 우산의 싹을 먹어치우듯 새정치연합을 민둥산으로 만들고 있다”며 “무능력에서 실력 있는 정책 정당으로, 무기력에서 활력 있는 젊은 정당으로, 무책임에서 책임 있는 신뢰정당으로 환골탈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를 위해 혁신위는 정당개혁, 공천개혁, 정치개혁의 무겁고 준엄한 혁신을...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가 당내 계파갈등 수습 대책으로 대선주자급 모임인 ‘희망스크럼’을 추진키로 했지만, 출발 전부터 삐걱대는 모양새다. 문 대표의 생각과 달리 차기 대선주자로 거론되는 인사들의 참여가 불투명하기 때문이다.
희망스크럼은 문재인 대표가 지난 2월 전당대회 당시 안철수 전 대표와 박원순 서울시장, 안희정 지사, 김부겸 전 의원 등 야권...
겸손한 스타일이지만 결정적인 순간 결단력이 있다는 게 그를 아는 정치권 인사들의 평이다. 한 재선의원은 "자신을 낮추는 스타일이지만 용감하고 과감한 면도 적지 않다"고 전했다.
김 전 교육감은 재직 당시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 소속 의원들 및 경기지역 의원들과 계파를 넘나드는 넓은 인맥을 형성했다.
특히 2009~2010년 국회...
새정치민주연합 '초계파 혁신기구' 위원장으로 김상곤 전 경기도 교육감의 영입이 유력해지면서 야당내 내홍이 소강국면에 접어들 전망이다.
문 대표 측은 1주일 동안 갈피를 잡지 못하던 위원장 인선 문제가 가닥을 잡으며 안심하는 분위기다.
안철수 전 공동대표, 조국 서울대 교수 등 유력 후보군의 추대 과정에서 혼선을 거듭하면서 리더십 논란까지...
한편 조 수석의 사퇴로 청와대 수석비서관 가운데 정치인 출신으로는 대구 출신인 안종범 경제수석비서관이 유일하게 남았다. 안 수석은 이한구 의원이 불출마를 선언한 ‘대구 수성갑’ 출마를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조 수석의 빈자리를 채울 후임으로는 친박·친이 등 계파를 아우를 수 있는 전직 새누리당 의원 중 적임자를 찾을 것으로 보인다. 일각에선 신동철...
계파 갈등으로 새정치민주연합의 주승용 최고위원과 정청래 최고위원과의 설전이 격화돼 주승용 최고위원이 자리를 박차고 나갔을 때, 난데없이 노래를 하는 최고위원이 있지를 않나, 자신이 고(故)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으로부터 당 대표 경선 자금을 받지 않았다는 점을 증명한다며 스스로 공직자 재산신고 누락을 인정하고 국회운영위원장으로서 받은 대책비를...
꿈과 그 꿈을 실현하기 위한 전략이 있어야 할 자리에 학연과 지연 그리고 계파가 자리 잡고 있다. 그리고 그 뒤로는 ‘형님’ ‘동생’ 하며 민원과 이해관계를 주고받는 흔히 말하는 ‘정치’가 돌아가고 있다.
보궐선거 후의 분위기는 더 절망적이다. 누가 이기고 누가 지고를 말하는 게 아니다. 다시 호남 중심의 ‘뉴 DJ 정당’을 만드느니 마느니 하는 논란 때문이다....
한편 주 최고위원은 회의 퇴장 후 “답변을 기다렸으나, 돌아온 것은 폭언이었다. 이것이 바로 패권정치의 폐해”라면서 “질 수 없는 선거를 져놓고 아무도 책임지지 않는다면 누가 이 당에 희망을 걸겠는가. 계파 패권정치 청산 없이는 총선도 어렵고 대선도 어려워질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입장을 냈다.
김방림 전 의원은 지도부 총사퇴론을 요구하면서도 천 의원에 대해서도 "'뉴DJ 신당'이 나쁘지 않다고 보지만, 과거 분당에 대한 사과도 없이 '호남정치'를 말하는 건 맞지 않다. 사과가 선행돼야 한다"고 말했다. 한 원외 인사도 과거 분당 사태를 거론, "천 장관이 와서 사죄를 해야 한다"고 했다.
그러나 이 여사는 이어진 오찬 자리에서 전...
좋은 사람은 많지만 구조에 들어가면 개인이 무력해진다”라며 “대개는 계파 패권주의 구조에 편입이 안 되면 정치적 성장이 보장이 안 된다”라고 새정치연합을 비판했다.
그는 이어 “내년 총선에서는 광주 8석, 전남북으로 확장하면 30석을 다 내서 뒤집어야겠다”라며 “뒤집을 수 있는 분위기”라고 확신했다. 그러면서 “아는 변호사 후배 중에도 의원 시키면...
윤재선입니다’에 출연해 패배의 원인으로 문재인 대표 리더십 미비를 들었다. 그는 대표 취임 이후 탕평책을 내세웠으나 이번 선거에서 계파정치의 한계를 넘지 못한 채 천정배 당선자, 정동영 후보의 이탈을 부추겼다.
한편 이번 재보선의 최종 투표율은 지난해 7·30 재보선보다 3.1%포인트 오른 36.0%를 기록했다.
김 대변인은 “이는 (이번 사건이) 특정 계파, 특정 정당, 특정 기업인에 국한된 문제가 아니고 우리 사회의 자화상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성완종 리스트 사안은 여당만의, 야당만의 문제도 아니고 정치권 전체에 걸친 문제”라고 말했다.
한편 김 대변인은 “과거 뉴스를 찾아보니 성완종 전 회장의 대아건설이 참여정부 노무현 대선팀에 선거 자금을 기부했다는...
새누리당이 ‘성완종 리스트’ 사건의 파문이 확산되면서 지도부 내에서도 의견이 엇갈리는가 하면, 계파별로도 서로 다른 반응을 보이고 있다. 친박계와 지도부를 중심으로 진화에 나섰지만 초·재선들 모임인 ‘아침소리’를 비롯한 쇄신파에서는 변화해야 한다는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지난 8일 유승민 원내대표의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제시된 ‘새로운 보수의...
장쩌민은 덩샤오핑의 압박에 못 이겨 자신(상하이방)과 정치적 계파가 다른 후진타오(중국공산주의청년단)를 후계자로 꼽았다. 후진타오는 지난 2002년 당 총서기에 올랐으나 군권을 전임자로부터 받은 것은 그로부터 2년이 지나서였다.
그러나 시진핑은 주석에 오르기 전 해인 2012년 당 총서기 취임과 동시에 군권을 장악했다. 또 권력을 잡자마자 부정부패 척결운동과...
새정치민주연합이 4.29재·보궐선거 전패 위기에 놓였다. 총 4곳에서 치러지는 국회의원 선거 지역 가운데 여론조사 결과는 물론 자체 판세 분석에서도 선두를 달리는 곳은 단 한 군데도 없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가장 큰 원인은 야권 후보의 분열이다. 새정치연합을 탈당한 뒤 국민모임을 주도하고 있는 정동영 전 의원이 서울 관악을에 출마했고, 역시 새정치연합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