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경제협력은 국제사회의 대북 제재와 연계돼 있어 구체적 합의보다는 제재 해제에 대비한 경협 토대 마련에 초점이 맞춰질 것으로 보인다. 재계 총수 등 경제인들이 전날 북한의 경제담당인 리용남 내각부총리와의 면담에서 남북 경협과 관련한 우리 기업들의 구상을 구체적으로 설명했다.
대북제재 해제땐 ‘신경제’ 탄력…이재용 첫 방북, 재판 영향 관심
문재인 대통령이 18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평양에서 3차 남북정상회담을 한다. 유엔의 대북 제재 속에서 열리는 2박3일 일정의 회담에서 문 대통령이 북한의 비핵화 진전을 통해 교착상태에 빠진 북미회담의 돌파구를 마련하고 남북경협의 진전 등을 이끌어 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번...
이 문건에는 또 중앙에 건의해 ‘적절한 시기’에 북한과 경제 교류 중심 도시인 단둥에 특구(特區)를 조성하고 황금평 경제구와 단둥 중조(북중) 국제 호시(互市) 무역구를 북중 무역 협력의 중요한 바탕으로 삼겠다는 계획도 포함됐다.
국제사회에서는 중국이 북미 대화가 진전돼 향후 대북 제재가 본격적으로 해제될 경우를 상정하고 북한 진출 채비를 서두르고...
이러한 북한 제조업의 회복세는 향후 대북(對北) 제재 해제 후 곧바로 전개될 남북 경제협력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최근 산업연구원이 발표한 ‘김정은 시대 북한 산업 및 산업정책과 남북경협에 대한 시사점’이라는 보고서에 따르면 김정은 집권 이후 북한 제조업 생산 역량이 회복되는 조짐이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한국은행의 북한...
평화철도는 "중국과 러시아는 이런 상황에서 유엔 안보리에 대북제재 조치 완화를 요구하는 성명을 제출했다"며 "특히 러시아는 북한으로부터 인원 파견을 제재하는 조치의 해제를 강력하게 요구했다"고 해외 상황을 언급했다.
이어 "문재인 대통령과 푸틴 대통령은 한·러 경제협력을 본격화하기 위한 공동성명에서 가스, 발전, 철도...
22일 라진성 키움증권 연구원은 “북한이나 한국 정부, 기업이 기대하는 수준의 경제 교류가 이뤄지려면 유엔 안정보장이사회와 미국의 대북제재가 상당부분 해제돼야 한다”며 “현재 국면에서 착수할 수 있는 남북경협 사업은 사실상 없다”고 말했다.
최근 이란 사례에 비춰 봤을 때 남북경협 역시 제재의 강도와 자금조달 방법, 규모 등에 따라 ‘초기-중기-장기’...
이어 “이러한 장밋빛 전망은 전적으로 북한의 비핵화로 북한 경제가 개방의 길로 전환하는 것을 전제로 설정한 것”이라며 “신경제구상은 유엔 안보리 결의안과 미국의 양자 제재가 해제 및 유예될 때 비로소 그 효과를 발휘할 수 있는 한계가 존재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현 정부의 신경제구상이 실현되기 위해서는 두 가지 방안을 모색할 필요가 있다”...
중국은 앞서 미국의 ZTE 제재 해제를 계기로 퀄컴의 인수를 승인하는 방향으로 기울었으나 트럼프 대통령이 ‘관세 폭탄’을 발사하면서 이날까지 반독점 승인을 하지 않았다.
에스와르 프라사드 코넬대 교수는 “이제는 단순히 무역전쟁이라 할 수 없다”며 “두 나라 사이의 경제 갈등 폭이 더 벌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거래 무산은 중국이 가능한...
앞서 공정위는 5월 "법정관리 중", "법원 소송 중"이란 거짓핑계를 대며 소비자들의 계약해제를 거부한 행위로 할부거래법을 위반한 이들 업체를 적발하고 엄중 제재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두 업체의 회계감사보고서 등 관련 자료를 바탕으로 자금 흐름을 폭 넓게 조사하는 과정에서 대표이사의 이러한 혐의를 발견했다고 공정위는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ZTE에 대한 제재를 해제하기로 일단 결정했지만 미 의회 상원은 제재 해제를 철회하는 법안을 여야의 찬성 다수로 가결했다. 의회가 이처럼 강경하게 나온 배경에는 미국과 대만의 IT 대기업들의 로비 활동 외에 아시아와 남미 통신망에 중국 2개사가 침투하면 미군에 위협이 될 수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미국과 중국은 지적 재산권 침해를 이유로...
하지만 미국 정부가 지난 7일 거액의 벌금 납부와 경영진 교체 등을 조건으로 제재를 해제한다고 발표, 기사회생하게 됐다.
인이민 ZTE 전임 회장은 주총에서 "새로 선출된 경영진은 강력한 리더십을 발휘해 회사가 난관을 극복하도록 할 것"이라며 "8만여 임직원 중 회사를 떠난 사람이 거의 없고, 핵심인재 유출도 없었다는 점에서 회사의 장래는...
또 “대북제재 해제 전까지는 차분하고 질서 있는 경협추진여건을 조성할 필요가 있다”며 “이를 위해 ‘남북민관 협의체’를 통해 표준과 프로토콜, 기업제도 등 이질적인 경제기반의 통일방안을 고민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회장의 인사말에 이어 이석기 산업연구원 선임연구위원과 양문수 북한대학원대학교 교수의 주제발표가 이어졌다.
이...
남북 경제협력 이전에 비료 지원 등이 인도적 차원에서 선행될 것이라는 전망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김윤서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15일 ‘대북 관련주 매수 기회’라는 제목의 보고서를 통해 “방대하고 중장기적 경협 프로젝트 중 우선순위를 판별해 대응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우선순위로는 경협 재개 이전 농기계와 비료 등 농업기술에...
미국은 중국 ZTE 제재를 해제하는 데 합의했으나 화웨이에 대한 제재로 중국을 압박할 수 있다. 미 상무부는 안보를 이유로 자동차에도 추가 관세를 부과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일본과 EU, 캐나다 등에 타격이 예상된다. 이들은 미국에 무역적자를 안기는 국가들이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번에 발표한 대중국 관세는 다음 달 6일 발효된다. EU와 캐나다의 철강 관세...
남북경협주는 단기조정을 거쳐 비핵화 실행을 구체화하고, 유엔 안보리의 대북제재가 해제되는 시기가 돼야 반등할 것이라는 게 증시 전문가들의 공통된 의견이다. 특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대북 경제제재를 완전한 비핵화 달성 때까지 유지한다고 언급, 본격적인 남북 경제협력 및 북한 인프라 투자 확대가 시장 기대보다 늦어질 것을 시사했다. 여기에...
6·12 북미 정상회담을 계기로 올 하반기부터 남북경제협력 논의가 본격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다만 이번 정상회담에서 미국이 대북제재 해제에 대해 신중한 입장을 보여 북한의 비핵화 움직임에 따라 속도가 조절될 것으로 보인다. 14일 기획재정부, 산업통상자원부 등 정부 부처 등에 따르면 부처별로 남북경협과 관련한 다양한 시나리오 준비작업이 한창이다. 김동연...
이영석 KDB미래전략연구소 통일사업부 연구원은 최근 보고서를 통해 “최근 남북, 북미간 대화국면으로 전환이 대북제재 해제 및 경제협력 단계로 이어질 경우 관련 자금 수요 급증이 예상된다”며 자금조달 및 위험관리 방안에 대한 견해를 밝혔다.
이 연구원은 우리 정부가 재정부담을 경감하면서 북한개발을 이어가려면 국제사회로부터 민간재원을 조달할 필요가...
오재영 KB증권 연구원은 “북미정상회담이 끝난 시점에서 실제 비핵화와 경제제재 해제까지 시간이 걸리는 만큼 인프라 투자 관련 업종에 대한 기대감은 약화될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오 연구원에 따르면 과거 독일 통일 시기에는 내수시장 확대에 대한 기대감을 선반영해 내수주가 상승했으나, 베를린장벽 붕괴 직후 주식시장이 이벤트를...
새로운 경제협력 시대를 위한 준비에도 만전을 기해 나갈 것”(대한상의)
북미 정상회담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면서 재계가 남북경협 사업 준비에 속도를 내고 있다. 향후 유엔의 ‘대북제재’ 해제 등 예상되는 일련의 조치들이 국내 대기업에 신성장동력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특히 기업들은 한반도에 평화가 도래하면서 코리아 디스카운트가 해소되는...
오재영 KB증권 연구원은 “북미정상회담이 끝난 시점에서 실제 비핵화와 경제제재 해제까지 시간이 걸리는 만큼 인프라 투자 관련 업종에 대한 기대감은 약화될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오 연구원에 따르면 과거 독일 통일 시기에는 내수시장 확대에 대한 기대감을 선반영해 내수주가 상승했으나, 베를린장벽 붕괴 직후 주식시장이 이벤트를 ‘재료 소멸’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