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과 박찬구 금호석유화학 회장 사이에서 ‘형제의 난’이 일어나며 경영권 다툼이 시작된 뒤 2013년 9월 상표권에 대한 소송이 시작됐다. 금호석유화학은 이전까지 금호산업에 상표권료를 지급했으나 공동 소유권을 주장한 것이다. 공동 소유권을 인정한 1심 판결에 금호산업은 항소했으며, 2심 재판부는 판결 대신 조정 절차로 전환하며...
이에 반격에 나선 구미코는 2014년 4분기 적자를 빌미로 2015년 3월 주주총회에서 아버지를 사장직에서 해임하고 자신이 사장직에 복귀, 부녀간의 경영권 다툼은 일단락됐다. 당시 주주총회에서는 “딸과 아버지가 싸우는 곳에서 가구가 팔리겠느냐. 회사가 중요하다는 것을 잊은 것이 아니냐”는 등 주주들의 비판이 이어졌다. 구미코는 해임 6개월 만에 사장직에...
안종범(58) 전 정책조정수석의 업무수첩 39권 등의 핵심 증거를 확보했고, 공정거래위원회와 금융위원회 압수수색을 통해 이 부회장의 경영권 승계작업 전반에 이뤄진 특혜 정황을 포착했다.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 직후 강화된 순환출자 고리를 해소하기 위해 삼성SDI는 삼성물산 주식 1000만 주를 처분해야 했는데, 특검은 공정위가 해당 주식수를 500만 주가량...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구속영장이 기각됐다는 소식에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을 중심으로 경영권 구도가 재편될 가능성이 사라졌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19일 오전 9시16분 현재 호텔신라우는 전일 대비 17.86% 내린 4만1150원에 거래되고 있다.
호텔신라우는 지난 16일 20% 상승하는 등 최근 3거래일간 62.92% 급등했다. 증권업계는 이 같은 주가 상승 요인에 대해...
이 전 회장이 경영권을 잡은 뒤 확장한 금융계열사에 대한 지배력은 확고한 편이지만, 섬유 및 석유화학 분야에서는 이 전 회장과 재산 다툼을 벌이고 있는 다른 오너일가의 지분이 적지 않은 상황이다. 대표적인 예로 태광산업은 현재 이 전 회장이 15.14%, 태광그룹 장자이자 이 전 회장의 조카인 이원준씨가 7.49%, 이 전 회장의 개인화시 티시스가 11.22%를 각각 보유하고...
다만 경영권 승계 차원에서는 아직 갈 길이 멀다. 이 회장의 장남 이규호 코오롱인더스트리 상무보가 경영 수업을 착실히 받으며 미래를 준비하고 있지만, 이 상무보가 실질적으로 그룹 전반을 장악하기 위한 지분 이전은 실시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코오롱그룹의 사업 및 체재 개편과 맞물리는 경영승계 과정이 어떻게 그려질지 주목된다.
◇이웅렬 회장...
재계 한 관계자는 “자식들에게 골고루 그룹 핵심 계열사 지분을 분배해 경영 승계 과정에서 전혀 잡음이 발생하지 않았다”며 “형제간 경영권 다툼을 사전에 예방하고자 그룹 주력 계열사의 지분을 분산시킨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형제간 핵심 계열 지분 보유 계열분리 사전포석(?) = KCC그룹은 (주)KCC를 주축으로 KCC건설과 KAC 등이 핵심 계열사로...
이엔쓰리가 최대대주주와 현 경영진간의 경영권 분쟁이 벌어진 가운데 지난 달 31일 치뤄진 임시주주총회 결과를 놓고 다툼이 심화되고 있다.
1일 이엔쓰리 최대주주인 림테크 측에 따르면 지난 달 31일 법원의 허가를 받아서 개최한 이엔쓰리 임시주주총회에서 림테크에서 추천한 이사전원이 원안대로 가결되어 선임됐다.
이날 최대주주 측은 법원에...
신동주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과의 경영권 다툼 후 부각된 일본기업 이미지에서 벗어나는 데 호텔롯데 상장이 무엇보다 꼭 필요하기 때문이다.
애초 롯데그룹은 지난 6월 말 호텔롯데의 증권거래소 상장을 추진했다. 하지만 6월 초부터 롯데면세점 입점 로비와 롯데그룹 비자금 조성 의혹 사건에 대해 검찰의 강도 높은 수사가 계속되면서 결국 상장 계획을...
[공시돋보기] 에임하이글로벌(에임하이)이 경영권 다툼을 끝내고 왕설 대표 단독 체제로 운영된다.
1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DART)에 따르면 에임하이는 전날 이사회를 열고 김병섭·정창희·박성현·김정동·조해인 등 사내이사 3인과 사외이사 2인을 해임한다고 공시했다.
에임하이는 그간 왕설(WANG XUE)과 김병섭 대표가 이사진 구성을 놓고 첨예하게...
신 회장은 지난해 형제간 경영권 다툼 중에도 삼성그룹의 화학 부문을 3조 원에 인수하는 빅딜을 성사시켰다. 또 KT렌탈과 뉴욕팰리스호텔 등 1조 원 안팎의 M&A 등 공격적 행보를 이어갔다.
그러나 지난 6월 롯데에 대한 검찰의 수사가 시작하면서 M&A는 동력을 잃었다. 롯데케미칼이 글로벌 12위 종합화학회사 도약을 목표로 추진하던 미국 액시올 인수는 6월...
지금은 종업원지주회와 임원지주회ㆍ관계사가 신 회장의 경영 역량 등을 근거로 지지하고 있지만, 만약 신 회장이 구속 수사를 받거나 비자금 의혹 재판에서 실형을 선고받고 수감될 경우 '변심'할 가능성이 있어 일본인에 의한 경영권 탈환 가능성이 대두됐다. 롯데그룹 내부에서도연 매출 90조 원에 이르는 한국 롯데를 외형상 20분의 1에 불과한 일본 롯데가...
자신에게 적용된 주요 혐의가 신 총괄회장이 직접 회사 경영을 하던 시기에 벌어진 일들이라는 주장이다. 반면 검찰은 신 회장이 경영권을 넘겨받는 과정에서 신동주(62)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이나 신영자(74) 롯데장학재단 이사장 등에게 금전적 보상 내지 일감 몰아주기를 지시했다는 주장을 폈다.
당초 검찰은 신 회장을 구속하면 롯데건설의 300억 원대...
1년 넘게 지속된 경영권 분쟁과 6월 대규모 압수수색으로 시작된 검찰 수사 등으로 창립 70년 만에 위기를 겪고 있는 롯데그룹은 최악의 경우인 ‘총수 경영 공백’ 사태를 걱정하고 있다. 이는 단순히 오너의 부재로 각종 사업 현안과 투자 차질 등의 문제를 떠나, 이번 수사를 촉발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형제간 경영권 다툼이 오히려 예측할 수 없는 방향으로 흐를...
경영승계 과정에서 형제간의 다툼과 같은 잡음이 일절 없었으며 장남 승계의 원칙이 이어지고 있다. 다만 경영권 승계 과정에서의 편법 논란은 앞으로도 그룹을 이끌어가야 하는 이해욱 대림산업 부회장의 행보에 흠집이 될 것으로 보인다.
◇전체 자산 188조, 재계 서열 15위 = 대림그룹은 9월 현재 25개의 국내 계열사를 갖고 있다. 공기업과 동일인이...
이후 그룹 경영권을 둘러싸고 ‘형제의 난’이 빚어지면서 지금까지 각종 송사에 휘말려 왔었다.
특히 형제간의 법정 다툼 끝에 지난해 말 금호아시아나그룹과 금호석유화학그룹으로 완전히 분리됐다. 이후에도 아시아나항공의 지분을 중심으로 형제간의 소송이 이어지면서 갈등의 골이 깊어진 바 있다.
한편 이번 갈등 종식으로 서로 각자의 길을 걷기로 한 두 그룹...
롯데 경영권 분쟁의 분수령이 될 신격호 총괄회장의 '성년후견인' 지정이 '한정후견'으로 결론이 남에 따라 '辛들의 전쟁'은 이제 법적 다툼으로 치닫게 됐다. 당초 '성년후견'으로 결론이 나면 신동주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이 광윤사의 대표 및 최대주주 지위를 잃어 경영권 분쟁은 종지부를 찍을 것으로 예견됐다.
그러나 법원이 신 총괄회장이 정신적 제약...
이어 "이번 결정으로 총괄회장님께서 적절한 의학적 가료와 법의 보호를 받게 돼 건강과 명예가 지켜질 수 있게 됐다"며 "동시에 그룹 경영권과 관련한 그동안의 불필요한 논란과 우려가 해소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더불어 롯데그룹은 "정상적인 의사결정을 하기 어려운 총괄회장의 건강상태가 그릇되게 이용된 부분들은 상법적...
롯데 형제의 경영권 분쟁은 이제 법적 소송과 더불어 검찰 수사가 최대 변수로 떠올랐다. 신 전 부회장은 내달 1일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 소환 조사를 받는다. 신 전 부회장은 주요 계열사에 등기이사 등으로 이름을 올려놓고 별다른 역할이 없는 상태에서 거액의 급여를 받아왔다는 횡령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롯데그룹의 경영 비리 의혹과 관련 신 회장의 소환...
특히 그는 신 회장이 형 신동주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과의 경영권 다툼을 벌일 때 신 회장을 지지하며 큰 힘을 실어줬다. 그는 공개적으로 "신 전 부회장은 경영능력이 검증 안 된 사람"이라며 "신 전 부회장으로 야기된 작금의 사태는 그룹의 미래와 발전에 어떠한 도움도 될 수 없다"고 뜻을 분명히 밝히기도 했다.
그는 마지막까지도 신 회장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