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국감] 한국 지하경제, GDP의 25% 수준...미국의 2.7배

입력 2014-10-15 17:4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정부가 우리나라의 지하경제 규모를 국내총생산(GDP)의 약 4분의 1 정도로 파악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기획재정부가 박광온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를 보면 정부는 오스트리아의 프리드리히 슈나이더 교수의 지난해 연구를 인용해 우리나라의 GDP 대비 지하경제 규모를 2010년 기준 24.7%로 추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정부는 “지하경제의 범위와 규모에 대해서는 학자마다 견해를 달리한다”면서 “지하경제 규모에 대한 공식적인 통계는 별도로 작성하고 있지 않다”고 설명했다.

슈나이더 교수의 연구에 따른 한국의 GDP 대비 지하경제 규모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인 18.3%를 6.4%포인트 웃도는 수치다.

주요국과 비교하면 미국(9.1%)의 2.7배, 일본(11.0%)의 2.2배, 영국(12.0%)의 2.1배에 달한다.프랑스(14.6%)와 독일(15.1%)의 GDP 대비 지하경제 규모도 한국보다 10% 포인트 가량 낮았다.포르투갈(22.2%)이 한국과 비슷한 수치를 보였으며, 멕시코(30.0%)는 한국보다 높았다.

한편, 정부는 2010년 한국조세재정연구원의 연구를 인용하면서 "한국의 GDP 대비 지하경제 규모는 2008년 17.1%로, 2000년 23.7%, 2005년 19.1%에서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고 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알림] 이투데이, '2024 CSR 영상공모전'... 27일까지 접수
  • 단독 맘스터치, 국내서 드라이브스루 도전장…내달 석수역에 문 연다
  • ‘최강야구’ 영건 전원 탈락…‘KBO 신인드래프트’ 대졸 잔혹사 [요즘, 이거]
  • 추석 연휴에 아프면?…"경증이면 병·의원, 큰 병 같으면 119"
  • 세계를 움직이는 팝스타, 트럼프와 적이 된(?) 이유 [이슈크래커]
  • 청년 연간 최대 200만 원 세금 감면, ‘중소기업 취업자 소득세 감면’[십분청년백서]
  • 정유업계 DX 이끄는 ‘등대공장’ GS칼텍스 여수공장을 가다 [르포]
  • "무시해" 따돌림까지 폭로한 뉴진스 라이브 영상, 3시간 만 삭제
  • 오늘의 상승종목

  • 09.1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77,918,000
    • +3.05%
    • 이더리움
    • 3,147,000
    • +1.09%
    • 비트코인 캐시
    • 451,100
    • +2.48%
    • 리플
    • 756
    • +6.18%
    • 솔라나
    • 181,800
    • +3.95%
    • 에이다
    • 484
    • +7.56%
    • 이오스
    • 670
    • +3.08%
    • 트론
    • 206
    • +0%
    • 스텔라루멘
    • 127
    • +1.6%
    • 비트코인에스브이
    • 65,150
    • -1.36%
    • 체인링크
    • 14,350
    • +3.46%
    • 샌드박스
    • 345
    • +3.2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