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랜드, ‘대표 M&A 브랜드 케이스위스’로 중국 시장 공략 박차

상하이ㆍ베이징에 대표 모델숍 오픈

▲중국 케이스위스 상하이 1호점.(사진제공=이랜드그룹)

이랜드가 M&A한 해외 브랜드를 중국 시장에 선보이고 글로벌 브랜드들과 진검승부에 나선다.

이랜드그룹은 지난해 인수한 스포츠브랜드 케이스위스(K·Swiss)의 대표 모델숍을 이달 초 상하이에 베이징에 각각 선보이고 매년 큰 폭의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는 중국 스포츠 시장 공략에 본격 나선다고 15일 밝혔다.

이랜드 관계자는 “약 30조원에 달하는 중국 스포츠 시장은 일부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가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중국 내륙 구석구석까지 퍼져있는 중국이랜드의 영업망과 노하우를 십분 활용해 케이스위스의 성공적인 조기 안착은 물론 글로벌 탑 스포츠 브랜드로 도약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에 오픈 한 케이스위스 대표 모델숍은은 중국 전역에 브랜드를 알리는 전초기지 역할을 하게 된다.

1호점이 들어선 상하이 라이플스몰은 20대 유동인구가 많은 쇼핑몰로 인민광장에 근접해 있어 중국 전역에 광고효과를 볼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2호점이 들어선 베이징 시단 따위에청 쇼핑몰 역시 20~30대 젊은 고객들이 많은 북경 대표 쇼핑 명소로 동북 3성 매장 확산의 대표 매장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랜드는 내년부터 주요 중점 도시에 모델 매장을 확산하고 2016년에는 2~3선급 도시까지 매장을 넓혀나갈 방침이다. 이랜드 관계자는 “올해는 2개 대표매장 운영을 통해 브랜딩을 하고 본격적인 중국 내 매장 확산은 내년부터 진행해 60개까지 오픈 할 계획”이라면서 “2018년까지 250개 매장에서 2000억원의 매출을 올리는 브랜드로 성장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1994년 상하이에 생산지사를 설립해 1996년에 브랜드를 론칭한 중국이랜드는 현재 249개 도시, 1070개 백화점과 쇼핑몰에 7000여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2조4000억원의 매출액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