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KJ프리텍, 미네비아 워런트 행사…경영권 분쟁 촉발되나

입력 2014-10-14 08:55 수정 2014-10-14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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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기사는 (2014-10-14 09:01)에 Money10을 통해 소개 되었습니다.

[공시돋보기] KJ프리텍의 2대주주인 일본 미네비아(MINEBEA)가 모아텍을 통해 보유하고 있던 신수인수권(워런트)를 행사했다. 이기태 전 삼성전자 부회장이 기존 경영진과의 분쟁 끝에 지난 8월 KJ프리텍의 경영권을 확보했지만 2대 주주인 미네비아(MINEBEA)가 지분을 확보하며 경영참여를 노리는 상황이어서 향후 추가 경영권 분쟁으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1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전일 KJ프리텍에 총190만4957주의 워런트가 행사됐다. 이는 발행주식 총수의 10.9%에 달하는 물량으로 행사가격은 119만여주는 1258원, 71만여주는 1263원이다. 신주는 오는 24일 상장될 예정이다.

이번에 행사된 워런트는 일본 부품 업체인 미네비아(MINEBEA)는 지난 7월 KB인베스트먼트로부터 사들인 것이다. 이로 인해 미네비아는 모아텍 보유 지분 등 총 21.2%를 확보한 상태다. 미네비아는 모터 및 베어링 사업을 하는 일본 제조업체로 지난 2012년 모아텍 지분을 335억원에 인수하면서 국내에 진출했다.

하지만 경영권 확보 이후 모아텍의 실적은 하락했고 추가 투자도 이뤄지지 않는 등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이에 해외 중소형 백라이트유닛(BLU) 시장 점유율 1위인 미네비아가 국내BLU 업체인 KJ프리텍의 지분을 사들이는 것에 대해 곱지 않는 시선도 존재하는 상황이다.

이기태 회장이 2011년 최대주주로 등극한 한 이후 3년 만에 경영권을 확보한 상황이어서 미네비아의 워런트 행사로 추가 경영권 분쟁이 촉발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지난 2011년 제3자 배정 유상증자 방식으로 최대주주에 올랐던 이기태 회장은 지난 8월 홍준기 전 대표 지분 135만 9513주(지분율 7.78%)를 스마트인베스트먼트를 통해 59억 7900만 원에 인수함으로써 경영권을 확보했다. 10월 13일 현재 KJ프리텍 최대주주는 41만주(23.47%)를 보유한 이기태 회장으로 우호 지분은 총 23.69%다.

업계 관계자는 “미네비아 워런트 행사와 관련해 어떤 의도가 있는지 모르지만 현재 지분 구조 상에서는 분쟁을 하는 모습을 띌 수도 있는 상황”이라며 “이런 일련의 상황은 회사의 경영 안정성에 큰 도움을 주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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