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 하락세 몇달간 지속될 것”…80달러선 깨지나

입력 2014-10-14 08:3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유로존 침체·중국 성장둔화 우려 겹쳐…공급과잉 불안도

유가가 여러 가지 악재가 겹쳐 상황이 악화하는 이른바 ‘퍼펙트스톰’의 영향권에서 당분간 벗어나질 못할 것이라는 관측이 커지고 있다고 13일(현지시간) CNBC가 보도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8센트(0.13%) 하락한 배럴당 86.03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2012년 12월 이후 최저치다. 북해산 브렌트유도 1.7% 떨어진 배럴당 88.50달러선까지 밀려났다.

이런 하락세가 시작에 불과하다고 보는 전문가들이 늘어나고 있다고 CNBC는 전했다. 댄 스토블러 하이타워벨뷰 상무이사는 유가가 향후 몇 달간 1970년대 중반 수준까지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글로벌헌터증권의 리차드 해스팅스도 추가 유가 하락세를 전망했다. 그는 “배럴당 80달러선 밑으로 떨어질 가능성도 매우 크다”고 내다봤다.

전문가들은 여러 가지 악재가 동시다발적으로 겹치면서 시장의 변동성을 키우고 있다고 보고 있다. 유로존(유로화 사용 18개국)과 중국을 비롯해 세계 경제 성장 우려가 원유 수요 감소 전망으로 이어진 것이 유가에 부담이 됐다. 여기에 미국의 원유 생산량은 증가한 가운데 사우디아라비아를 포함해 석유수출국기구(OPEC) 일부 회원국이 원유 공급 가격 인하방침을 내놓으면서 공급과잉 우려까지 겹쳤다.

그러나 이런 퍼펙트스톰에도 연료소비량이 많은 겨울시즌에 접어들게 되면 유가 하락세가 주춤해질 것으로 보인다고 CNBC는 덧붙였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강철원 사육사, 푸바오 만나러 중국행…팬 카메라에 포착
  • '나솔사계' 20기 정숙♥영호, 이별 후 재회…"새벽 4시까지 기다려, 35조항 납득"
  • 고꾸라진 비트코인, '공포·탐욕 지수' 1년 6개월만 최저치…겹악재 지속 [Bit코인]
  • 현대차, 하반기 ‘킹산직·연구직’ 신규 채용 나선다
  • 경찰 "시청역 사고 전 CCTV에 부부 다투는 모습 없어"
  • 푸틴 “트럼프 ‘종전계획’ 발언, 진지하게 받아들이는 중”
  • “고액연봉도 필요 없다” 워라벨 찾아 금융사 짐싸고 나오는 MZ들
  • '연봉 7000만 원' 벌어야 결혼 성공?…실제 근로자 연봉과 비교해보니 [그래픽 스토리]
  • 오늘의 상승종목

  • 07.05 15:12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78,316,000
    • -5.87%
    • 이더리움
    • 4,140,000
    • -8.97%
    • 비트코인 캐시
    • 438,900
    • -14.28%
    • 리플
    • 579
    • -10.79%
    • 솔라나
    • 181,600
    • -5.27%
    • 에이다
    • 474
    • -14.75%
    • 이오스
    • 656
    • -15.35%
    • 트론
    • 176
    • -2.76%
    • 스텔라루멘
    • 113
    • -10.32%
    • 비트코인에스브이
    • 48,390
    • -15.77%
    • 체인링크
    • 16,580
    • -11.76%
    • 샌드박스
    • 369
    • -14.3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