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지상 “초월 존재-못난 백수 역할, 차이 크니 오히려 편해” [‘장미빛 연인들’ 제작발표회]

입력 2014-10-13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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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무대와 드라마 촬영을 종횡무진하는 한지상이 심경을 드러냈다.

13일 서울 상암동 MBC에서 열린 MBC ‘장미빛 연인들’(연출 윤재문 집필 김사경) 제작발표회에는 이장우, 한선화, 정보석, 이미숙, 박상원, 장미희, 한지상, 김민서 등이 참석했다.

한지상은 뮤지컬 ‘더 데빌’ 공연과 ‘장미빛 연인들’ 촬영을 병행하는 점에 대해 “공연에선 초월적인 신 역할을 하고, 드라마에선 불쌍한 역할, 못난 백수 역할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한지상은 “갭이 엄청나니까 저는 편하더라. 배우로서는 뮤지컬은 노래를 해야 되다보니, 새벽까지 촬영이 이어지거나 조금 더 피로했다던지 할 경우 안 좋은 영향을 주지 않게 하는 게 제 큰 숙제였다. 안 되면 되게 하라고, 관객들 실망시키지 않는 차원에서 꼭 좋은 연기 보여드리겠다”고 전했다. 한지상은 ‘장미빛 연인들’에서 백수에 가까운 영화감독인 박강태 역을 맡는다.

18일 첫 방송되는 ‘장미빛 연인들’은 어린 나이에 크게 한 번 넘어졌지만 주저앉지 않고 다시 일어나 인생에 대한 해답과 행복을 찾아가는 주인공과 그 가족을 통해 희망을 그린 드라마다.

(사진=신태현 기자 holjja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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