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국감] 기보, 중소기업 기술ㆍ경영지도 소홀… 예산 불용률 74% 넘어

입력 2014-10-13 13:5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기술신용보증기금의 지난해 기술ㆍ경영지도 사업의 불용액은 7억6600만원으로 불용률 74%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기술ㆍ아이디어 창업 경진대회는 100% 불용돼 2억5500만원이 집행되지 않았다.

때문에 기보가 중소기업 기술 및 경영지도를 게을리 했다는 비난을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13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김상민 새누리당 의원은 기술보증기금 국정감사 자료를 통해 "기술보증기금에서는 창업 보증 및 예비창업자 지원 사업은 계획 대비 실적이 우수한 데 비해 사후관리격인 기술지도 및 경영지도 사업은 매우 부진하다"고 주장했다.

자료에 따르면 기술·경영지도 사업 불용액은 △기술‧아이디어 창업경진대회 2억5500만원(100%) △새싹기업 전문 창업강좌 9700만원(58.8%) △기술‧경영지원 컨설팅 2억3400만원(58.5%) △ 국내외 협약기관 공동연수 1억1140만원(95%) 등이다.

기술ㆍ경영 지도 지원 사업은 기업의 성장단계별 지원제도(창업교실·강좌 등)을 통해 예비 창업자의 성공창업을 견인하고, 컨설팅을 통한 기술·경영 경쟁력 강화 등 경영합리화를 유도하기 위한 기업지원 사업이다.

특히 성장단계별 기술창업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창업자의 성공창업을 지도하고 중소기업의 기술경쟁력 및 위기관리 능력 강화 등 경영합리화를 유도하는 취지다.

기보는 기술·아이디어 창업경진대회의 예산 집행 불용률이 100%에 이르는 것에 대해 "사업경험 부족에 따른 계획 수립 및 준비과정 미흡으로 실효성 있는 사업수행을 위해 수행시점을 연기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김상민 의원은 "기업의 역량 강화를 통한 기금 보증의 본 취지도 살릴 수 있도록 중소기업의 경영지도에도 힘써주길 바란다"며 "해당 예산이 불용되는 일이 없도록 사전에 철저한 계획 수립과 준비를 통해 사업을 추진할 것"을 주문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2024 여의도 서울세계불꽃축제' 숨은 명당부터 사진 찍는 법 총정리 [그래픽 스토리]
  • "원영 공주님도 들었다고?"…올가을 트렌드, '스웨이드'의 재발견 [솔드아웃]
  • 수십명이 함께 뛰는 '러닝크루', 이제는 민폐족 됐다?
  • 고려아연 공개매수 돌입…주당 83만 원에 '전량 매수'
  • 중동 불안에 떠는 원유시장...국제유가, 배럴당 200달러까지 치솟나
  • "아직은 청춘이죠"…67세 택배기사의 하루 [포토로그]
  • 단독 건전성 急악화한 금고 150곳인데…새마을금고중앙회, 30곳 연체율만 점검 [새마을금고, 더 나빠졌다下]
  • 제18호 태풍 '끄라톤' 덮친 대만…무너지고 부서진 현장 모습 [포토]
  • 오늘의 상승종목

  • 10.0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3,974,000
    • +2.05%
    • 이더리움
    • 3,270,000
    • +2.73%
    • 비트코인 캐시
    • 440,000
    • +1.27%
    • 리플
    • 721
    • +1.84%
    • 솔라나
    • 194,000
    • +4.58%
    • 에이다
    • 476
    • +1.49%
    • 이오스
    • 645
    • +1.9%
    • 트론
    • 212
    • -0.93%
    • 스텔라루멘
    • 125
    • +1.63%
    • 비트코인에스브이
    • 62,300
    • +3.92%
    • 체인링크
    • 15,020
    • +3.94%
    • 샌드박스
    • 342
    • +2.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