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한진해운, 본사 사옥 가치 재평가…재무개선 효과 '톡톡'

입력 2014-10-13 07:52 수정 2014-10-13 09:5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본 기사는 (2014-10-13 09:09)에 Money10을 통해 소개 되었습니다.

[공시돋보기]한진해운홀딩스는 토지 가치 산정에 관한 회계정책을 원가모형에서 재평가모형으로 변경하고 서울 여의도 본사 사옥 토지에 대한 자산재평가를 실시했다. 그 결과 큰 폭의 재무구조 개선 효과가 나타났다.

14일 전자공시에 따르면 지난 10일 한진해운홀딩스는 서울시 영등포구 국제금융로 2길에 있는 본사 사옥 토지에 대한 자산 재평가를 실시한 결과 1503억2733만원으로 감정받았다.

이는 장부가액 317억1394만1256원보다 1186억원 가량 많은 금액이다. 이는 한진해운홍딩스가 유형자산 인식ㆍ측정과 관련해 회사의 회계정책을 원가모형에서 재평가모형으로 변경한데 따른 것이다.

건물, 토지, 기계장치를 비롯한 유형자산을 처음 매입했을 때의 원가를 유지하는 원가모형과 달리 재평가모형은 주기적으로 자산의 가치를 재평가하게 된다.

한 시장 전문가는 “지난 2010년 국제회계기준(IFRS) 도입 후 많은 기업들이 재평가모형을 도입하고 있다”며 “보통 재무구조를 개선하고자 하는 기업이 저평가된 자산의 실제가치를 재무제표 상에 반영하기 위해 자산의 재평가를 실시하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

이번 재평가를 통해 발생한 차액은 기타포괄손익으로 처리되게 되며 이는 자본총계 증가로 이어진다. 결국 부채비율이 하락하면 단기적으로 재무구조 개선 효과가 발생하게 되는 것이다.

올해 6월 개별기준 한진해운홀딩스는 자본총계(579억원)가 자본금(651억원)을 밑도는 일부 자본잠식 상태였지만, 이번 자산 재평가를 통해 자본잠식 상태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다.

한진해운홀딩스는 재무개선을 위한 노력과 함께 경영권 강화에도 적극 나서고 있는 모습이다. 최근 최은영 한진해운홀딩스 회장이 자사주 매입에 적극 나서고 있는 것.

최 회장은 지난달 29일 시간외 매매에서 한진해운홀딩스 주식 68만27주(5.22%)를 매수했다고 공시했다. 이로써 최 회장의 보유주식은 기존 167만 7810주(12.89%)에서 235만7837주(18.11%)로 늘었다.

☞ 투자자 300명에게 공개하는 종목의 속살 이투데이 스탁프리미엄에서 확인하세요

http://www.etoday.co.kr/stockpremium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잇따른 '협회' 논란에 빛바랜 메달…"양궁처럼 안 되겠니?" [이슈크래커]
  • 밈코인의 시간 끝났나…도지ㆍ시바이누 등 1년 동안 N% 하락
  • 0-0 팔레스타인전 졸전…홍명보 야유에 이강인 "100% 믿어, 안타깝다"
  • 7월 경상수지, 91억3000만 달러 흑자…동기간 기준 9년來 최대
  • 제니 측 "아버지 사칭 불법 출판물, 명백한 허위 사실…법적 대응 중"
  • '쯔양 공갈' 구제역, 첫 재판서 모든 혐의 부인…국민참여재판 신청했다
  • 대출 조이니 전셋값 급등…전세가율 높은 지역 분양 단지 관심↑
  • 이복현 "더 쎈 개입"에 "은행 자율 관리"로 정리한 김병환
  • 오늘의 상승종목

  • 09.06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73,622,000
    • +0.22%
    • 이더리움
    • 3,088,000
    • +0.95%
    • 비트코인 캐시
    • 408,300
    • +0.34%
    • 리플
    • 716
    • +0.99%
    • 솔라나
    • 172,500
    • +0%
    • 에이다
    • 440
    • +2.56%
    • 이오스
    • 629
    • +1.45%
    • 트론
    • 206
    • +1.98%
    • 스텔라루멘
    • 120
    • +0.84%
    • 비트코인에스브이
    • 60,200
    • -0.74%
    • 체인링크
    • 13,620
    • +4.29%
    • 샌드박스
    • 324
    • +0%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