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역 고가 개방 “5층 높이서 도심 전망” vs “교통체증 대책 없다” 논란

입력 2014-10-12 15:22 수정 2014-10-12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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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역 고가 개방

서울역 고가 개방에 대한 논란이 일고 있다.

서울시는 12일 낮 12시부터 오후 4시까지 서울역 고가도로에 차량 통행을 차단하고 시민들이 자유롭게 거닐며 조망할 수 있는 ‘시민개방행사’를 진행한다. 서울역 고가를 보행자를 위한 ‘공중 공원’으로 조성하겠다는 계획을 시민들과 공유하기 위해 마련한 서울역 고가 개방 행사로, 1970년 준공식 이후 44년 만에 개방되는 것이다.

서울역 고가 개방 행사에 참여한 시민들은 5층 건물옥상과 비슷한 17m 높이에서 남쪽으로는 서울스퀘어빌딩, 한강대로, 서울역 광장 등 도심 속 광경을 바라봤고 북측으로는 남대문, 염천교, 서소문공원 뒷편의 안산, 인왕산을 감상했다.

그러나 서울역 고가 공원화를 반대하는 남대문시장 상인과 지역 주민들의 집회가 서울역 고가 개방 행사장 근처에서 열려 혼잡이 빚어지기도 했다.

이들은 공원화 사업이 세계적인 쇼핑센터인 남대문지역 상권을 고사시킬 수 있다고 우려했다. 남대문시장상인회 김재룡 회장은 “고가가 막혀 교통체증이 불보듯 뻔한데 대책도 없이 공원을 만들겠다는 것은 시장 상권을 죽이겠다는 것이나 다름없다”고 주장했다.

서울시는 서울역 고가 개방 및 공원화와 관련해 주민 의견 수렴을 위한 설명회 등을 수시로 열어 의견을 모을 계획이다.

한편 서울역 고가 개방 행사장에는 만일의 상황에 대비해 경찰 5개 중대 350여명이 배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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