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공공기관·회사 임원 42%가 정·관계 출신"

입력 2014-10-12 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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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공공기관 및 공공기관이 지분을 보유한 34개 금융회사의 임원 가운데 40% 이상이 정·관계 출신의 '낙하산 인사'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김기식 의원(새정치민주연합 )이 12일 국정감사 자료를 분석한 결과, 금융 공공기관 및 공공기관이 지분을 보유한 34개 금융기업의 임원 268명 가운데 42%인 112명이 공무원과 정치권, 연구원 출신 외부 인사였다고 밝혔다.

특히 정부 관료 출신이 57명으로 절반이 넘었고, 정치권 인사도 48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택금융공사는 8명의 임원 중 7명이 이 같은 외부 출신이었고, 새누리당 국회의원 보좌관 출신도 4명이었다. IBK신용정보는 임원 2명이 모두 퇴직 관료였다.

기술신용보증기금의 경우 상임이사에는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의 새누리당 원내대표시절 비서실장을 역임한 강모씨가, 감사에는 박대해 전 새누리당 의원이 재직중이었다.

예금보험공사와 예보가 출자한 금융기관에는 '관피아(관료+마피아)' 출신이 19명으로 다수 포진했고, 그 중 26%가 감사원 출신으로 집계됐다.

김 의원은 "박근혜 대통령이 세월호 대국민 담화를 통해 관피아 척결을 약속했지만, 전문성도 없고 업무에 문외한인 정치권이나 관료 출신이 논공행상식으로 공공기관에 계속 투입되고 있다"며 "공공기관에 대한 낙하산 인사를 즉각 중단하고 시정하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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