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사용자 급증에…디스크 환자도 5년간 20% 늘어

입력 2014-10-12 1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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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스마트폰, 태블릿 PC의 보급이 보편화 되면서 이로 인한 디스크 환자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 2009년부터 2013년까지 건강보험과 의료급여 심사결정 자료를 이용해 디스크(추간판 탈출증) 환자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진료인원이 2009년 224만명에서 2013년 271만명으로 5년간 약 47만명(20.8%) 증가했다.

디스크 진료인원을 성별로 따지면 2013년 기준 여성 155만7000명, 남성 114만8000명으로 여성이 더 많이 병원을 찾았다.

연령별 점유율은 2013년 기준 50대가 26.2%로 가장 높았고 40대 19.2%, 60대 18.3% 순으로 나타났다.

심평원은 디스크를 세부질병명으로 나눠 분석한 결과, 목디스크(경추 간판 장애)는 5년간 29.7% 증가했고 허리디스크(기타 추간판 장애)는 18.4% 증가해 목디스크 증가율이 더 높았다고 분석했다.

이에 대해 심평원은 "목디스크 진료인원의 전년대비 증가율은 2011년 12.2%로 가장 높았다"며 "이는 스마트폰, 태블릿 PC 등의 보급과 무관하지 않아 보이며, 실제로 이동 중의 IT기기 사용은 목에 무리를 준다고 알려졌다"고 설명했다.

디스크는 척추뼈 마디 사이에서 쿠션같이 완충작용을 해주는 디스크 조직(추간판)이 잘못된 자세나 무리한 운동 등으로 밖으로 밀려나오며 발생하는 병이다.

심사평가원 김동준 전문심사위원은 "디스크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목과 허리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이를 위해서는 바른 자세, 올바른 허리 사용법 등을 익힐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목의 경우에는 이동 중 IT기기 내려다보지 않기, 컴퓨터 모니터 바로 보기, 취침 시 알맞은 높이의 베개 베기 등의 노력이 필요하다. 허리 건강을 위해서는 의자에 바르게 앉기, 무리하게 무거운 물건 들지 않기 등을 지켜야 한다.

두 부위 모두 스트레칭을 자주하고 근력 강화운동을 하면 각 부위 근육의 피로를 풀고 척추를 안정시킬 수 있어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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