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셔 연준 부의장 “글로벌 경제 부진 시 금리인상 늦출 수도”

입력 2014-10-12 12:0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미국 경제 받게 될 영향에 따라 부양조치 제거 속도 늦출 수 있어

글로벌 경제가 예상보다 크게 악화할 경우 미국의 금리 인상 속도를 늦출 수 있다고 스탠리 피셔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부의장이 말했다.

11일(현지시간) 피셔 부의장은 세계은행(WB)과 국제통화기금(IMF)의 연차총회 연설에서 “다른 나라의 성장세가 예상한 것보다 부진 한다면 그 탓에 미국 경제가 받게 될 영향에 따라 FRB가 부양조치를 제거하는 속도를 늦출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미국 경기 확장세가 충분히 진행되고 많은 신흥국들이 대응 능력을 갖출 때까지 FRB는 금리를 인상하지 않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또 “미국 경제가 튼튼해지고 가계와 기업들의 경기신뢰감이 개선된 상황에서만 긴축이 이뤄질 것이다”고 강조했다.

피셔 부의장은 “현재 글로벌 금융시장의 안정이 위협받을 가능성이 아주 크지는 않으나 지나치게 엄격한 환율 정책을 고수하는 국가 등 취약성이 큰 나라들에는 FRB 통화정책의 정상화가 어느 정도는 더 험난한 길이 될 수도 있다”고 전했다.

최근 글로벌 경제 둔화에 대한 우려가 커진 가운데 피셔 부의장은 이 같은 발언을 했다. 지난 7일 IMF는 올해와 내년 글로벌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각 0.1%포인트, 0.2%포인트 하향 조정했다.

한편 IMF는 주가가 거품 수준에 다다른 가운데 금융시장이 조정을 겼을 가능성이 있고 지정학적 위기의 위험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반포·목동·동탄 ‘청약 대전’ D-DAY…입지별 시세차익·주의점은?
  • 국내 여름 휴가 여행지 1위는 제주 아닌 '여기' [데이터클립]
  • "친구 따라서, 조모 유언 때문에, 조국 위해서…" 메달리스트 사연도 '뭉클'[파리올림픽]
  • 20억 로또 '래미안 원펜타스' 특공에 4만여 명 접수…경쟁률 352대 1
  • "이렇게 황당한 올림픽은 처음"…손 내밀고 승리 따낸 한국 선수들은 '반짝' [이슈크래커]
  • “공포에 사서 대박 내자”…고위험 베팅에 빠진 서학불개미
  • 파리올림픽도 금금금…우리나라는 왜 양궁을 잘할까? [해시태그]
  • 구영배 "800억 있지만 정산금 해소 힘들어…자금 대부분 프로모션 활용" [티메프發 쇼크]
  • 오늘의 상승종목

  • 07.30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3,543,000
    • -3.08%
    • 이더리움
    • 4,669,000
    • -0.17%
    • 비트코인 캐시
    • 608,000
    • -2.25%
    • 리플
    • 838
    • -0.83%
    • 솔라나
    • 256,200
    • -3.94%
    • 에이다
    • 566
    • -3.08%
    • 이오스
    • 808
    • -0.12%
    • 트론
    • 192
    • -0.52%
    • 스텔라루멘
    • 141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76,050
    • +8.1%
    • 체인링크
    • 19,170
    • -0.1%
    • 샌드박스
    • 466
    • -1.0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