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파라과이 상대로 2-0 승리…김민우 남태희 연속골, 슈틸리케 감독 데뷔전 승리

입력 2014-10-10 2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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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틸리케' '이동국' '손흥민'

▲남태희가 파라과이 전에서 두 번째 골을 성공시킨 뒤 선수들과 환호하는 모습(사진=연합뉴스)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한국 대표팀 감독으로 치른 데뷔전에서 파라과이에 승리를 거뒀다.

한국 대표팀은 10일 오후 충남 천안종합운동장에서 파라과이와 평가전을 치렀고 전반에만 두 골을 기록하며 기세를 올린 끝에 2-0으로 승리했다.

슈틸리케 감독은 세간의 예상과는 조금 다른 선발 명단을 들고 나왔다. 최전방에 이동국 대신 조영철을 기용했고 골문도 김승규가 아닌 김진현을 내세웠다. 손흥민 역시 그라운드가 아닌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했고 이명주와 박주호 등도 선발 명단에서 제외됐다.

한국은 조영철을 공격의 축으로 이청용-김민우-남태희가 이선에 자리했고 김민우와 남태희는 전반 27분과 32분 각각 선제골과 추가골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도왔다. 김민우는 오른쪽에서 올라온 낮은 크로스를 받아 중심이 무너진 상황에서도 침착하게 골문 구석 쪽으로 슛을 시도해 득점을 올렸다. 이어 남태희 역시 오른쪽에서 올라온 낮고 빠른 크로스를 문전으로 쇄도하면서 오른발 슛으로 마무리 했다.

파라과이는 로케 산타 크루스를 축으로 공격진을 구성했고 수비진은 파블로 아길라르를 중심으로 구성했다. 파라과이는 전반 기동력을 과시하며 한국 문전을 위협했지만 김기희와 곽태휘가 지키는 중앙 수비라인은 비교적 견고한 모습을 보였다.

전반을 2-0으로 마친 한국은 후반 시작과 함께 이청용 대신 손흥민을 기용했고 중반 들어서는 조영철 대신 이동국을 투입하며 공격의 고삐를 당겼다. 손흥민은 좌우를 넘나들며 파라과이 수비진을 괴롭혔고 위력적인 슛도 몇 차례 시도했다. 이동국 역시 문전에서 좋은 기회를 잡기도 했지만 아쉽게도 득점을 올리지는 못했다.

파라과이는 후반 중반 이후 공격 진영 오른쪽 라인의 돌파가 살아나면서 몇 차례 위협적인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하지만 결정력이 떨어졌고 김진현 골키퍼의 선방까지 이어지면서 득점과는 연결시키지 못했다. 김진현 골키퍼는 후반 추가 시간 파라과이 공격수가 5명의 수비수를 제치고 시도한 슛까지 선방해내며 무실점 경기를 펼쳐 슈틸리케 감독의 눈도장을 받기도 했다.

한편 슈틸리케 감독은 데뷔전을 산뜻한 승리로 이끌며 인상적인 모습을 남겼고 오는 14일 코스타리카를 상대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두 번째 평가전을 치를 예정이다.

'슈틸리케' '이동국' '손흥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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