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터치 박희태 이어 비키니 권성동…새누리 성추문 민망”

입력 2014-10-09 18:00 수정 2014-10-09 2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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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성동, 환노위 여당 간사직 사퇴해야”

새정치민주연합은 9일 전날 국회 환경노동위의 고용노동부 국정감사 도중 휴대전화로 비키니를 입은 여성 사진을 검색, 논란을 일으킨 새누리당 권성동 의원의 국회 환노위 여당 간사직 사퇴를 촉구했다.

박수현 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에서 “‘누드 심재철’, ‘터치 박희태’, ‘비키니 권성동’ 등 누리꾼들이 붙여준 새누리당 의원들의 닉네임이 참으로 민망한 수준”이라며 “잊을 만하면 터지는 새누리당의 잇단 성 추문에 오죽하면 새누리당의 당명을 성과 결부시킨 별칭으로 조소를 보내는 누리꾼들까지 있다”고 꼬집었다.

권 의원과 함께 지난해 3월 국회 본회의장에서 스마트폰으로 누드사진을 검색했던 심재철 의원. 지난달 골프 라운딩 중 경기진행요원(캐디)을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는 박희태 전 국회의장 등 성 추문 논란에 싸였던 여권 인사들을 싸잡아 비판한 셈이다.

박 대변인은 “국정감사장에서 쳐다봐야 할 국민은 안 보고 딴 짓에 열중하는 국회의원은 국민을 대표할 자격이 없다”고 거듭 비판했다.

이어 “권성동 의원은 노동시간은 늘리고 수당은 줄이는 ‘근로기준법’ 개악안을 내놓더니 이번 국감에서 재벌총수의 증인채택을 봉쇄하는 등 대놓고 재벌감싸기와 비키니 검색에만 관심이 있다”며 “새누리당 지도부는 민생과 정면 배치되는 일만 일삼는 권 의원을 환노위 여당 간사에서 즉각 사퇴시키고 국민에게 사과하라”고 요구했다.

김정현 수석 부대변인도 전날 논평에서 ‘기사를 검색하다 잘못 눌러져 공교롭게도 비키니 여성 사진이 뜬 것’이라는 권 의원의 해명에 대해 “딱 걸렸는데도 실수라고 잡아떼는 건 국회의원으로서 최소한의 품격과 자질을 의심하게 만든다. 궁색한 변명으로 공분을 사지 말고 간사직에서 사퇴하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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