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다저스 투수 조시 베켓 현역 은퇴 발표

입력 2014-10-08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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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뉴시스)

메이저리그 14년차 우완 조시 베켓(LA다저스・34)이 현역 은퇴를 선언했다.

메이저리그 공식홈페이지인 MLB.com은 베켓이 소속팀 다저스가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 4차전에서 2-3으로 패한 뒤 은퇴를 발표했다고 8일(한국시간) 밝혔다.

조시 베켓은 2001년 플로리다 마린스 소속으로 메이저리그에 데뷔, 2003년 팀을 월드시리즈 우승으로 이끌며 월드시리즈 최우수선수에 선정됐다.

보스턴 레드삭스 소속이던 2007년에는 20승을 수확, 아메리칸리그 다승왕에 등극했다. 그러나 이후 부상으로 내리막 길을 걸었다. 2012년 시즌 도중 다저스로 트레이드된 그는 지난해에는 수술로 1승도 기록하지 못했다.

하지만 베켓은 올해 6승6패 평균자책점 2.88을 기록하며 부상으로 시즌 아웃되기 전까지 재기에 성공한 모습을 보였다. 5월 26일에는 필라델피아 필리스를 상대로 생애 첫 노히트노런을 기록하며 찬란한 순간을 맞기도 했다. 그러나 지난 8월 4일 시카고 컵스전에서 왼쪽 엉덩이를 다친 뒤 시즌 아웃 됐다. 베켓의 통산 성적은 138승 106패 평균자책점 3.88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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