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푸틴, 11월 APEC서 정상회담 갖기로 합의

입력 2014-10-08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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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오는 11월 중국 베이징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기간 양자 정상회담을 갖기로 합의했다고 8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두 정상은 전날 푸틴 대통령의 62세 생일을 맞이해 아베 총리가 건 전화통화를 통해 정상회담 개최에 합의했다. 양국 정상은 지난달 아베 생일에도 전회로 얘기를 나눴다.

도쿄재단의 아비루 다이스케 연구원은 “일본과 러시아 모두 관계가 중단되는 것을 원치 않는다”며 “이런 방식으로 교류를 진행하는 것은 양국 정상이 서로의 나라를 방문하는 포석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일본 정부가 지난달 우크라이나 사태 관련 러시아에 재재를 가하면서 양국 관계는 다소 냉랭해졌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외무상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사태의 평화적 해결에 뚜렷한 노력을 보인다면 제재를 취소하거나 완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

러시아 외무부는 “일본의 제재는 러시아에 대한 비우호적인 가장 최근의 단계였다”며 “이는 외교정책을 독립적으로 펼칠 수 없는 일본의 무능함을 보여준다”고 꼬집기도 했다.

아베 총리는 쿠릴 4개 섬(북방영토) 영유권 문제 해결을 위해 러시아와 적극적으로 대화하려는 의지를 보여왔다. 그는 지난해 일본 총리로는 10년 만에 처음으로 러시아를 국빈방문했으며 지금까지 푸틴과 다섯 차례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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