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산업, 위기가기회다]금융사 “우리의 1등 비결은…”

입력 2014-10-08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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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 우수인재 확보…서비스 차별화

금융산업 업권별 1등에게는 남다른 비결이 있다.

업계 ‘보릿고개’에도 불구하고 2년째 당기순이익 1위를 수성하고 있는 신한은행의 비결은 ‘인재’다.

뛰어난 인재를 얼마나 보유하고 있느냐가 기업의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요소란 것이 서 행장의 경영철학이다.

신한은행은 자산관리 시장과 기업금융시장에서의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관련 공인자격증을 선정했다. 자격증 특별반을 개설해 연간 총 2600명의 직원에게 자격증 취득을 위한 집중 학습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관련 비용도 전액 지원한다.

지난달 실시된 제25회 국제공인 재무설계사(CFP) 자격시험에서 신한은행은 25명의 직원이 합격하는 기쁨을 누렸다. 이뿐만 아니라 제52회 개인재무설계사(AFPK) 및 제27회 신용분석사 시험에서도 연달아 신한은행 직원이 전체 수석을 차지했다.

삼성생명, 3만5000여 설계사 교육 지속

삼성생명은 보험업계에서 1등 비결로 3만5000명에 달하는 전속 설계사를 꼽았다. 이는 업계 최대 규모로, 설계사 일인당 생산성 또한 업계 최상위권이라는 것이 삼성생명의 설명이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전속 설계사에 대한 교육은 임직원만큼의 업계 최고 수준”이라고 밝혔다. 또 삼성생명은 신입사원 입사부터 부장급 간부가 될 때까지 각 직급체계에 맞는 교육을 끊임없이 제공하고 있다. 전 임직원이 업계 최고 수준의 인적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노력을 기울인 것이 1위 자리를 수성하는 비결이라고 삼성생명은 설명했다.

더불어 삼성생명은 타사보다 한 발 앞선 고객 중심 경영이 중요한 경쟁력이라고 밝혔다. 현재 업계에 일반화된 ‘보험품질보증제도’는 삼성생명이 1995년 업계 최초로 실시한 고객 중심 제도다.

신한카드, ‘고객중심’ 브랜드 집중 전략

카드업계 1위를 놓치지 않는 신한카드의 비결은 브랜드에 집중하는 경영전략이다. 지난해 이용실적 기준 신한카드의 시장점유율은 20.0%로 안정적 업계 1위를 유지하고 있다.

지난해 8월 위성호 사장 취임 이후 신한카드는 새로운 비전을 담은 슬로건 ‘빅 투 그레이트(BIG to GREAT)’를 공표했다. 이것은 규모의 1등을 넘어 고객 한분 한분을 위해 차별화된 서비스를 창조하는 위대한 기업으로 나아가겠다는 의지가 담겨 있다.

신한카드는 이 같은 전략 실천의 일환으로 빅데이터 경영을 통한 새로운 가치 창출에 본격적으로 나서고 있다. 신한카드가 추구하는 빅데이터 경영의 본질은 ‘고객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한 고객중심의 경영’이다.

상품개발 체계인 ‘코드나인(Code 9)’은 2200만 고객의 소비 패턴과 트렌드의 흐름을 분석해 비슷한 소비 패턴을 공유하는 집단을 남녀 각각 9개 그룹으로 분류한 것으로 ‘고객중심’에 바탕을 두고 있다. 신한카드는 향후에도 코드나인을 기반으로 고객 중심의 맞춤형 상품을 지속적으로 출시할 예정이다.

한편 사회적 책임을 가장 잘 수행하는 착한 브랜드로서의 위상도 굳혔다. 한국능률협회컨설팅이 올해 처음으로 발표한 사회공헌 브랜드 조사에서 신한카드 ‘아름인(人)’이 모든 민간ㆍ공공부문 사회공헌 브랜드를 제치고 1위로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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