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태양광에너지에 주목하라

입력 2014-10-08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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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이탈리아, 전체 에너지공급에서 태양광 비중 10%…미국은 1%도 안 돼 성장 여지 많아

▲미국 태양광산업의 성장 여지가 크다고 7일(현지시간) 미국 CNBC가 전했다. 미국 솔라시티의 한 근로자가 주택 지붕에 태양광 패널을 설치하고 있다. 출처 블룸버그

세계 최대 에너지소비국인 미국에서 태양광의 성장 여지가 많다는 분석이 나왔다고 7일(현지시간) 미국 CNBC가 보도했다.

국제에너지기구(IEA)는 오는 2050년에 태양광이 글로벌 에너지의 중심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유럽이 태양광발전 채택을 주도하는 가운데 미국이 새로운 선도자로 나설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낙관했다.

파엘 몰차노프 레이먼드제임스 태양광 애널리스트는 “지난해 유럽, 그중에서도 독일과 이탈리아는 전체 에너지공급에서 태양광이 차지하는 비중이 10%에 이르렀으나 미국은 1%도 안 된다”고 말했다. 그마큼 미국 시장이 성장할 수 있는 잠재력이 충분하다는 얘기다.

에너지 컨설팅업체 GSW스트래티지의 제프리 스타일스 매니징디렉터도 “미국은 유럽이 이미 이룬 성취로부터 혜택을 받을 수 있다”며 “유럽이 그동안 이 분야에 대규모로 투자해 비용을 많이 낮췄다”고 설명했다.

미국 에너지정보국(EIA)은 미국의 태양광발전 규모가 지난 2010년 이후 네 배 이상 커졌다고 밝혔다.

태양광산업에 서광이 비추면서 미국의 메이저업체들의 주가도 뛰고 있다. 엘론 머스크 테슬라자동차 설립자가 세운 솔라시티는 지난 1년간 주가가 약 48% 뛰었으며 퍼스트솔라도 비슷한 상승폭을 보였다고 CNBC는 전했다.

그동안 미국 서부에서 태양광 설치가 비교적 활발하게 이뤄졌으나 북동부 지역으로 열기가 확산하고 있다는 평가다.

특히 머스크의 솔라시티는 미국 주택에 설치된 태양광 시스템의 3분의 1을 차지하며 시장 발전을 주도하고 있다. 컵스캐피털의 드류 컵스 회장은 “소비자들의 초기 설치 비용 부담을 없애준 것이 솔라시티의 성공비결”이라며 “이런 종류의 비용구조는 정부 보조금이 없이도 태양광산업이 충분히 성장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솔라시티는 지난 2008년 태양광발전에 ‘리스’라는 새 수익모델을 도입했다. 주택과 상업용 빌딩 등에 무료로 태양광 패널을 설치하면 고객들이 20년간 회사에 일정액을 부담하는 형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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