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내년부터 채용 바뀐다… 서류전형 부활 유력

입력 2014-10-08 09:0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삼성그룹이 내년부터 채용 방식을 변경한다.

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그룹은 현재 과도한 사회적 비용을 유발하는 현재의 채용제도를 바꾸기 위해 여러 방안을 검토 중이다. 가장 유력한 것은 서류전형의 부활이다.

삼성그룹은 지난 20년간 일정 수준을 갖춘 지원자가 삼성직무적성검사(SSAT)를 볼 수 있는 ‘열린 채용’을 진행해왔다. 하지만 최근 상·하반기 9000명 수준의 대졸 신입사원 공채 지원자가 20만명을 넘어서고, 사설 과외까지 등장하는 등 이른바 ‘삼성 고시’에 따른 부작용이 속출했다. 더불어 약 19만명에 달하는 탈락자로 인한 반(反) 삼성 정서마저 일었다.

삼성그룹은 이를 해소하기 위해 올 초 총장추천제 등의 채용 제도 개선안을 내놨지만 대학 서열화 논란 등 사회적 비판에 부딪혀 전면 백지화한 바 있다.

삼성 채용제도 개편의 핵심은 SSAT 응시자를 줄이는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서류전형이 부활할 경우 아무런 제한 없이 SSAT를 치른후 면접을 보는 2단계 방식이 ‘서류전형→SSAT→면접’ 등 3단계로 늘어난다.

일정 수준의 직무역량을 평가하는 채용 방식도 검토 대상이다. 직무별로 지원자들의 능력을 검정해 SSAT를 면제하고 바로 면접을 볼 수 있는 자격을 부여한다. 이 역시 서류전형이 기본 바탕이다.

삼성그룹 관계자는 “채용 방법에 변화를 주기 위해 다양한 방안을 검토 중”이라며 “내년 상반기 공채부터 적용되는 만큼 조만간 확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서류전형 부활 가능성에 대해 “채용 제도 개선을 위한 방안 중 한 가지로 고려되고 있을 뿐”이라고 덧붙였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2024 여의도 서울세계불꽃축제' 숨은 명당부터 사진 찍는 법 총정리 [그래픽 스토리]
  • "원영 공주님도 들었다고?"…올가을 트렌드, '스웨이드'의 재발견 [솔드아웃]
  • '50-50' 대기록 쓴 오타니 제친 저지, 베이스볼 다이제스트 'MLB 올해의 선수'
  • "오늘 이 옷은 어때요?"…AI가 내일 뭐 입을지 추천해준다
  • “이스라엘, 헤즈볼라 수장 후계자 겨낭 공습 지속…사망 가능성”
  • "아직은 청춘이죠"…67세 택배기사의 하루 [포토로그]
  • 뉴욕증시, ‘깜짝 고용’에 상승…미 10년물 국채 금리 4% 육박
  • 끊이지 않는 코인 도난 사고…주요 사례 3가지는?
  • 오늘의 상승종목

  • 10.0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3,837,000
    • +1.54%
    • 이더리움
    • 3,256,000
    • +1.43%
    • 비트코인 캐시
    • 436,700
    • +0.99%
    • 리플
    • 717
    • +0.7%
    • 솔라나
    • 192,800
    • +3.43%
    • 에이다
    • 477
    • +1.27%
    • 이오스
    • 642
    • +1.1%
    • 트론
    • 210
    • -0.94%
    • 스텔라루멘
    • 124
    • +0.81%
    • 비트코인에스브이
    • 61,450
    • +1.32%
    • 체인링크
    • 15,040
    • +3.01%
    • 샌드박스
    • 340
    • +1.1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