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블룸버그
가상통화 비트코인이 중국 등 세계 주요국의 규제강화로 인기가 한풀 꺾인 듯했으나 실리콘밸리에서는 여전히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7일(현지시간)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비트코인 지갑 서비스ㆍ비트코인 데이터 분석업체인 블록체인은 3000만 달러(약 320억원)의 투자금을 유치했다. 이는 비트코인 업체가 유치한 단일 투자금액으로는 최대다. 이번 투자는 파트너스, 위클로우캐피털이 주도했으며 ‘괴짜 기업인’으로 유명한 리처드 브랜슨 버진그룹 회장과 모자이크 벤처스도 참여했다.
피터 스미스 블록체인 대표는 이번 투자금을 비트코인 지갑을 이용하는 비트코인 지지자들을 넘어서 더 많은 고객을 끌어들이고자 마케팅 전략 강화에 쓸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용자 230만 명을 확보하고 있는 블록체인은 세계에서 가장 널리 이용되는 비트코인 지갑 서비스다.
블록체인은 애플이 가상통화 사용 제한 정책을 완화하자 최근 iOS 전용 비트코인 지갑 앱을 선보이기도 했다. 스미스 대표는 올해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는 개발도상국 등 해외시장 진출에 관심을 두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