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첫 에볼라 감염…누구한테 옮았나 봤더니 '헉'

입력 2014-10-07 1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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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첫 에볼라 감염

(사진=연합뉴스)
유럽 첫 에볼라 감염자가 발생했다. 유럽인들이 아프리카에서 에볼라에 감염돼 유럽에서 치료를 받은 사례는 있어도 유럽 내에서 에볼라에 감염되기는 처음이다.

아나 마토 스페인 보건부 장관은 6일(현지시간) 기자회견에서 "에볼라 감염 환자를 치료하던 여성 스페인 간호사가 에볼라 바이러스 검사에서 양성 반응을 나타냈다"고 발표했다. 이 간호사는 이날 오전 고열 증상을 보여 두 번의 혈액 검사를 받은 끝에 최종적으로 에볼라 감염 판정을 받았다.

유럽 첫 에볼라 감염자인 간호사는 현재 마드리드 교외 알코콘 병원의 격리병동에 입원해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스페인 보건부의 조사 결과, 이 간호사는 서아프리카 시에라리온에서 에볼라에 감염돼 스페인으로 이송된 스페인 선교사 가르시아 비에호 치료팀에서 참가했었다. 비에호 선교사는 지난달 25일 에볼라 바이러스에 걸려 숨졌다.

현재 스페인 보건부는 에볼라 확산을 막고자 이 간호사와 접촉한 사람들을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간호사는 44세 여성으로 결혼해 두 명의 자녀를 둔 것으로 알려졌다.

유럽 첫 에볼라 감염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유럽 첫 에볼라 감염자라니 대박이다", "유럽 첫 에볼라 감염 사실이야? 이제 시작인 건가?", "유럽 첫 에볼라 감염자 제발 다시 살아나길"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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