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재건축ㆍ재개발 미분양 팔린다

입력 2014-10-07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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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지여건이 우수한 재건축·재개발 미분양 아파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정부의 부동산 규제완화 분위기로 주택시장이 호전되면서 다양한 혜택까지 있는 미분양 아파트를 수요자들이 찾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재건축·재개발 아파트는 기존의 생활 인프라가 잘 갖춰진 지역에서 노후된 주거지를 정비하는 것이기 때문에 입지여건이 우수한 편이다. 새로 조성되는 택지지구나 신도시와는 달리 입주 후 바로 생활이 가능하다. 또 대부분 도심권에 위치해 직주근접 효과도 높다.

국토교통부 통계자료에 따르면 8월말 현재 서울지역 아파트 미분양 가구수는 2362가구로 올 1월(2905가구) 보다 18.69% 감소했다. 특히 재개발 물량이 많았던 서대문구는 올 초 1252가구로 서울 25개 구 가운데 미분양 물량이 가장 많았으나 8월 말 현재 548가구로 절반 이상이 팔렸다. 또 같은 기간 마포구도 493가구였던 미분양 가구수가 180가구로 뚝 떨어졌다. 170가구와 146가구였던 성동구와 구로구도 81가구 24가구로 각각 줄었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에는 장기 지속됐던 미분양 물량을 털기 위해 건설사들이 분양가 할인, 발코니 무료 확장 등의 다양한 혜택을 주고 있는 만큼 실수요자 입장에서는 서울에서 저렴하게 내집마련을 할 수 있는 기회로 작용하고 있다"며 "특히 입지가 우수한 서울 재개발·재건축 아파트는 정부의 대책 발표로 희소성이 부각되고 있는 만큼 관심가져 볼 만 하다"고 말했다.

현대건설은 서울 강서구 화곡3주구를 재건축한 '강서 힐스테이트'는 전용면적 59~152㎡, 총 2603가구의 매머드급 대단지 아파트이다. 현재 전용면적 128㎡와 152㎡를 분양 중이며, 발코니 무료 확장, 잔금 최대 25개월간 유예, 담보대출(60%) 24개월간 연 4% 이율로 지원해 주고 있다.

삼성물산과 현대건설은 서울 강동구 고덕동 시영아파트를 재건축한 '고덕 래미안 힐스테이트'를 분양 중이다. 전용면적 59~192㎡, 총 3658가구로 현 강동구 아파트 중 최대 규모이며, 이중 84~192㎡ 1114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현재 잔여물량 계약시 발코니 무료 확장을 해주고 있으며, 계약금 분납(1회 1000만원) 적용으로 초기 부담을 낮췄다.

현대산업개발 컨소시엄은 서울 성동구 하왕십리동 왕십리뉴타운 1구역 '텐즈힐'을 분양 중이다. 전용면적 59~148㎡ 총 1702가구 규모로 현재 129㎡와 148㎡ 일부 가구가 남아있는 상태다. 현재 2500만~4000만원의 분양가를 할인하고 있으며 발코니 무료 확장과 중도금 무이자 혜택까지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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