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안츠생명, 온라인 진출 올해 넘기나?

입력 2014-10-07 10:24 수정 2014-10-07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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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출시 검토 이후 시스템 작업 장기화 및 시장 환경 악화 등 원인

알리안츠생명의 온라인보험 시장 진출에 제동이 걸렸다. 생명보험시장에서 온라인보험의 규모가 크지 않고, 내부적인 시스템 구축 작업이 지연되고 있는 등 대내외적인 불안요소가 지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7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알리안츠생명은 지난해 말 온라인보험 시장 진출을 위해 준비했지만 사실상 잠정 중단된 상태다.

앞서 알리안츠생명은 지난해 말 온라인전용 건강보험상품을 판매하기 위한 준비 작업에 돌입했다. 이명재 사장은 지난해 6월 “올해 안에 고객이 필요한 보장을 원하는 시기에 받을 수 있는 온라인 보험 상품을 출시할 계획”이라며 “신규 채널에 대한 지속적인 조사와 투자도 검토하고 있다”고 천명했다.

하지만 온라인 생명보험 시장의 규모가 성장을 멈춘 채 정체되면서 알리안츠생명의 시장 진출에도 적신호가 켜졌다. 실제로 3월말 현재 초회 보험료 기준 다이렉트 생명보험 시장 규모는 3억3100만원에 불과하다. 같은 기간 대면채널이 3조992억원에 달하는 것과 비교하면 미미한 수준이다.

업계에서도 삼성생명 등 대형 생보사가 온라인 보험 시장에 진출하지 않는 이상 시장이 성장할 수 없을 것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생보사 관계자는 “현재 KDB생명 등 일부 중소형 생보사들이 온라인 전용 보험시장에 진출하고 있지만 부진한 것이 사실”이라며 “대형사가 진출해야만 시장이 성장할 수 있는데 그렇지 못하기 때문에 내부적으로도 온라인시장 진출은 시기상조라는 말이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알리안츠생명 관계자는 “온라인 보험에 알맞은 IT 시스템 구축 작업이 오래걸리고 있다”며 “시장 환경도 좋지 않아 계속 검토하고 있으며 올해 출시도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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