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니어 재테크]“성과 검증된 금융상품 위주로 자산관리 포트폴리오 전략을”

입력 2014-10-07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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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문규 한투증권 여의도 PB센터장…지수형ELS’ 리스크 작고 매달 현금흐름 점검

“과거에는 시니어 고객들이 위험 부담을 감수하더라도 금리 매력이 높은 고위험 고수익 상품에 관심이 많았습니다. 그러나 최근 동양이나 웅진 사태, 여기에 저금리 국면이 뚜렷해지면서 금리는 다소 낮더라도 안정적인 상품을 찾는 흐름이 뚜렷합니다.”

▲권문규 한국투자증권 여의도 PB센터장이 한국투자증권 본사에 위치한 여의도 PB센터에서 시니어 고객을 위한 포트폴리오 전략에 대해 인터뷰하고 있다.(사진=신태현 기자)

권문규 한국투자증권 여의도 PB센터장은 고객들의 재테크 인식 변화에 따라 안정적이고 검증된 금융상품 위주의 자산관리 포트폴리오를 추천하고 있다. 시니어 고객들이 높은 수익률보다 자산을 지키려는 안정적 성향이 높은 만큼 과거 성과가 검증되고 장기 성과가 우수한 펀드 위주의 전략을 짠다는 설명이다.

권 센터장은 “고객이 100%의 자산을 저에게 맡긴다면, 40%의 투자비중은 장단기 성과가 우수한 한국밸류투자증권 주식형 펀드(연평균 기대수익률 10%), 40%는 종목 대비 리스크가 적은 지수형 월지급식 ELS(연평균 기대수익률 7%), 20%는 블랙록글로벌자산배분펀드(연평균 기대수익률 7%)로 포트폴리오를 짤 것”이라고 밝혔다.

지수형ELS의 경우 매월 현금 흐름을 점검할 수 있어 유동자금 확보차원은 물론 보유자산에서 발생하는 현금흐름 창출 효과 등 시너지가 크다는 것.

특히 지난해 1월 소득세법이 개정되면서 금융소득 종합과세 기준금액이 기존 4000만원에서 2000만원으로 떨어짐에 따라 고객 손실을 최소화하는 데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권 센터장은 “펀드 수익을 포함해 한 해 동안 벌어들인 금융소득이 2000만원(과표 기준)을 초과하면 금융소득 종합과세 대상에도 포함된다”며 “최근 각광 받고 있는 ELS는 여러 개를 가입했을 경우, 만기가 한꺼번에 몰리게 되면 자칫 금융소득 종합과세 구간에 걸려 배보다 배꼽이 큰 상황을 초래할 수 있기 때문에 전문 PB의 역할이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밖에 현장에서 고객의 목소리를 들어본 결과, 최근 시니어 고객들의 관심이 보유 부동산 처분에 쏠려 있는 만큼 이에 대한 전문 지식 등 서비스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

내년 투자전략에 대해 그는 미국의 금리 인상이 본격적으로 예상됨에 따라 현금성 자금 확보와 함께 하이일드채권투자 펀드가 유망하다고 내다봤다. 여기에 10월 중순 이후 시행 예정인 ‘후강통’으로 중국 본토에 수혜가 예상되는 만큼 관련 수혜주와 펀드에도 관심을 기울이라는 조언이다.

권 센터장은 “국내 유망 테마로는 최근 실적 하향 조정 우려로 조정을 받지만, 향후 승계 과정이 마무리되고 지배구조 이슈가 부각될 가능성이 큰 삼성 테마주를 지켜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권 센터장은 여유로운 100세 시대를 즐기기 위해 3040 고객들이 지금부터 꼭 챙겨야 할 재테크 팁으로 ‘연금 저축 계좌’를 추천했다.

연금저축 계좌는 연말정산 시 세액 공제(400만원 납입 시 52만8000원)와 함께 국내외 채권과 주식 등 골고루 투자할 수 있어 분산투자 효과도 크다. 연금저축계좌는 나이 제한 없이 남녀노소 누구나 가입할 수 있지만 5년 이상 가입한 뒤 55세 이상부터 연금으로 수령 가능하다.

한편 한국투자증권 여의도 PB센터는 효과적 자산배분 포트폴리오는 물론 시니어 고객들의 평생 자산관리 파트너를 지향하며 고객들과 세미나 등 소통에도 앞장서고 있다. 권 센터장 부임 이후 여의도 PB센터는 지난 2013년부터 한 달에 4~5차례 세미나와 가족 동반 피크닉 등 다양한 행사를 진행해 대를 잇는 자산관리 마케팅에도 적극적인 모습이다.

권 센터장은 “오는 25일에도 30여명의 시니어 고객들과 ‘테마가 있는 창덕국 후원 아침산책’을 진행해 점심도 먹고 문화 등 관심 있는 주제에 대해 소통하며 어울리는 행사를 기획 중”이라며 “이 같은 모임은 시니어 고객들이 지인이나 가족 등 자연스럽게 동반해 자산관리에 대한 이해도는 물론 PB와의 소통을 통해 더 효과적인 자산관리를 짜는 데 많은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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