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재산硏 3년적자 속 기관장만 수억원 성과급"

입력 2014-10-07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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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재산연구원이 적자에 허덕이지만 기관장은 매년 수천만원의 성과급을 챙겨온 것으로 드러났다.

7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위 새정치민주연합 박완주(천안을)의원이 지식재산연구원의 ‘경영평가 성과급 지급현황’을 분석한 결과 최근 5년 가운데 3년 동안 적자를 면치 못했지만 기관장은 이 기간 동안 2억8000만원의 성과금이 지급됐다.

지식재산원 결산 손익계산서에 따르면 당기순이익은 2009년과 2010 각각 3억4000만과 2억3000만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이어 2011년과 2012년 각각 9000만원과 1억원의 흑자로 올렸지만 2013년 다시 2000만원의 적자를 봤다.

하지만, 어찌된 일인지 기관장 경영평가에서는 해마다 A등급을 맞으면서 원장는 2009년 3600만원, 2010년 6400만원, 2011년 5700만원, 2012년 5900만원, 2013년 6000만원 등 2억8000만원의 성과금을 받았다.

이 기간 동안 40여명의 지식재산연구원의 직원들은 적자기관이란 이유로 4년 동안 성과급을 받지 못했다. 2012년이 흑자가 2년간 이어져 성과금을 받았지만 직원 1인당 평균 266만원씩 모두 1억1700만원으로 그해 기관장 연봉수준에 머물렀다.

지식재산원장의 연봉은 적자 중에도 올라갔다. 2009년과 2010년만 1억700만원 이었을 뿐 2011년 1억1300만원, 2012년 1억1700만원 2013년 1억2100만원 등이다.

박완주 의원은 “기관은 적자로 직원들은 성과급을 받지 못하는데 기관장만 받는데다 연봉까지 인상하는 것은 지나쳐보인다” 며 “적자기관의 가장 큰 책임은 경영자가 지는 것이 맞지 않겠냐”고 반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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