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라벤 치약 논란…화장품ㆍ샴푸에도 들어있는 ‘파라벤’, 생식기 기형 유발?

입력 2014-10-06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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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라벤 치약 논란

(사진=뉴스와이)

‘파라벤 치약’이 논란이 되고 있다. 국내에서 허가받은 치약 2050개 중 63.5%에 파라벤이 포함돼 있다는 집계가 나온 것.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김재원 의원이 5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의약외품으로 허가받은 시판 치약 2050개 가운데 파라벤이 함유된 치약은 1302개(63.5%), 트리클로산이 함유된 치약은 63개(3.1%)였다.

파라벤 치약 논란이 커지자 식약처는 “2개 품목에 대해 파라벤 함량을 잘못 기재해, 기준 초과 제품이 유통되는 것으로 오해가 빚어졌다”며 “트리클로산의 경우 안전성과 유효성을 검토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네티즌들은 여전히 파라벤 치약에 대한 불안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파라벤은 ‘파라옥시안식향산에스텔’의 줄임말로, 대표적인 화학 방부제다. 생활용품 대부분에 포함돼 있지만 5% 이상 함유하면 인체에 많은 문제를 일으키기 때문에 사용량이 제한돼 있다.

파라벤은 여성호르몬과 구조가 비슷하기 때문에 일정량 이상이 인체에 흡수되면 에스트로겐 호로몬계를 교란시켜 특히 여성에게 좋지 않고, 유방암 발병률을 높인다.

또 성이 형성되기 전인 사춘기 이전 인체에도 치명적이다. 사춘기 전이나 태아 때 파라벤 성분에 노출된 남자아이들은 생식기 기형이 나타날 수 있으며 고환암, 정자 기형, 전립선 장애 등에 걸릴 위험도 높아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파라벤 치약 논란에 대해 네티즌들은 “파라벤 치약이 제일 싫지만 화장품, 샴푸에도 파라벤이 다 들어있어서 걱정”, “파라벤 치약이라니 이름부터 너무 끔찍하다”, “식약처 해명 들어봐도 파라벤 치약 불안해”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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