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증시]태국 쿠데타·야후 실적악화...일제히 '하락'

입력 2006-09-20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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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연준리 FOMC회의를 하루 앞두고 미국 주요지수가 하락세로 마감했다.

이날 발표된 PPI는 예상치를 밑돌며 인플레이션 우려를 다소 낮췄다. 그러나 태국에서 쿠데타가 발생하며 지정학적 리스크가 커졌고, 인터넷 업체 야후의 3분기 실적 하향조정, 부동산 침체 등이 더해져 하락압력을 키웠다.

19일(현지시간) 블루칩 위주의 다우존스산업지수는 14.09포인트(0.12%) 하락한 1만1540.91, 기술주중심의 나스닥지수는 13.38포인트(0.60%) 떨어진 2222.37로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중심의 S&P500지수는 2.87포인트(0.22%) 내린 1318.31을 기록했다.

이날 미 노동부가 발표한 8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0.1% 상승한 반면, 음식 및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PPI는 0.4% 하락해 2003년 4월 이후 3년 5개월만에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PPI와 근원 PPI가 각각 0.3%, 0.2% 상승할 것으로 내다 본 전문가들의 예상치를 모두 밑돌며 인플레이션 경계감을 낮췄다.

그러나 8월 주택착공이 3년래 최저치로 떨어져 부동산 침체에 따른 경기 둔화 우려가 높아졌고 야후의 실적 전망 조정이 더해지며 하락세를 부추겼다.

미 상무부는 8월 주택착공이 6% 낮아진 연율 166만5000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문가 예상치인175만채도 밑돌았다.

이날 야후의 CFO 수전 데커는 지난 한 달간 광고 매출이 부진함에 따라 3분기 매출이 예상치를 밑돌 것이라고 발표했다. 야후의 주가는 11.2% 급락한 25.75달러로 마감했다. 구글과 이베이 역시 각각 2.6%, 3.3% 동반 하락하며 인터넷주가 약세를 보였다.

국제유가는 이란 핵문제의 평화적 해결 가능성이 부각, OPEC이 감산을 고려하고 있지 않다고 밝힌데 따라 지난해 12월 이후 9개월만에 최저치로 떨어졌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거래된 서부텍사스산중질원유(WTI) 10월 인도분은 2.14달러(3.4%) 급락한 61.6달러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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