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물 326호 충무공 이순신 장검 붉은 페인트 제거

입력 2014-10-05 00:2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사진제공=문화재제자리찾기)
문화재청이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장검에 칠해진 붉은색 페인트를 제거하기로 결정했다.

문화재청 현충사관리소는 2일 이 충무공 장검(보물 제326호)에 칠해진 합성수지 도료(페인트)를 없애고 전통 안료로 복원하는 계획안이 문화재위원회 심의에서 확정됐다고 밝혔다.

문화재위원회는 이 충무공 장검의 합성수지 도료를 제거하는 과정에서 기존의 전통 안료가 확인될 경우 원래의 전통 안료로 칠하라는 결정을 내렸다.

또 기존 안료가 확인되지 않을 경우 고증을 통해 원래의 전통 안료를 확인할 수 있을 때까지 합성수지 도료가 제거된 상태에서 잠정적으로 보존처리하기로 했다. 이와 관련 문화재위원회는 관계 전문가의 자문을 거치도록 했다.

이 충무공 장검의 혈조(칼날 무게를 줄이기 위해 홈을 판 부위) 부위에 있는 합성수지 도료는 1969~1970년 칠해진 것으로 추정된다.

1594년 4월 제작된 이 충무공 장검은 이순신 장군이 임진왜란 당시 직접 사용한 칼로 알려져 있다.

칼날에는 ‘일휘소탕 혈염산하’(一揮掃蕩 血染山河·한칼에 쓸어버리니 붉은 피가 산하를 물들이도다)라는 글귀가 새겨져 있다. 지난 1963년 이 칼을 포함한 충무공 유물은 보물 326호로 지정됐다.

현충사관리소는 다음달부터 국립문화재연구소에 이 충무공 장검의 합성수지 도료 제거와 보존처리를 의뢰할 계획이다.

이순신 장검 페인트 제거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전통 안료로 복원한다니 다행이네”, “합성수지 도료로 채워졌다니 믿을 수 없어”, “페인트 제거 안전하게 됐으면” 등의 반응을 보였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알림] 이투데이, '2024 CSR 영상공모전'... 27일까지 접수
  • 단독 맘스터치, 국내서 드라이브스루 도전장…내달 석수역에 문 연다
  • ‘최강야구’ 영건 전원 탈락…‘KBO 신인드래프트’ 대졸 잔혹사 [요즘, 이거]
  • 추석 연휴에 아프면?…"경증이면 병·의원, 큰 병 같으면 119"
  • 세계를 움직이는 팝스타, 트럼프와 적이 된(?) 이유 [이슈크래커]
  • 청년 연간 최대 200만 원 세금 감면, ‘중소기업 취업자 소득세 감면’[십분청년백서]
  • 정유업계 DX 이끄는 ‘등대공장’ GS칼텍스 여수공장을 가다 [르포]
  • "무시해" 따돌림까지 폭로한 뉴진스 라이브 영상, 3시간 만 삭제
  • 오늘의 상승종목

  • 09.1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77,943,000
    • +0.71%
    • 이더리움
    • 3,160,000
    • +0%
    • 비트코인 캐시
    • 447,500
    • -1.34%
    • 리플
    • 760
    • +5.26%
    • 솔라나
    • 182,400
    • +2.18%
    • 에이다
    • 476
    • +1.93%
    • 이오스
    • 672
    • +0.9%
    • 트론
    • 204
    • -1.45%
    • 스텔라루멘
    • 128
    • +1.59%
    • 비트코인에스브이
    • 65,100
    • -1.66%
    • 체인링크
    • 14,410
    • +2.56%
    • 샌드박스
    • 348
    • +1.1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