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호실패’ 논란 미국 비밀경호국장 결국 사임

입력 2014-10-02 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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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여성 비밀경호국장에 오른 지 1년 6개월만에 불명예 퇴진

최근 미국 백악관 경호 실패로 뭇매를 맞은 줄리아 피어슨 미국 비밀경호국(USSS) 국장이 결국 사임했다.

제이 존슨 미국 국토안보부 장관은 1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피어슨 국장이 제출한 사표를 수리했다”고 밝혔다.

비밀경호국은 지난 19일 백악관 침입 사건이 발생 당시 침입자가 비무장 상태였다고 발표했지만 침입자가 접이식 흉기를 소지한 채 백악관 담을 넘었으며 그의 차량에는 실탄 약 800발이 들어 있던 것으로 알려지면서 백악관 전체 경호를 총괄하던 피어슨에 비난의 화살이 쏠렸다.

또 침입자가 당초 알려진 북쪽 현관에서 붙잡힌 것이 아니라 대통령의 공식 행사 공간인 이스트룸까지 침투했던 것으로 알려지면서 사건 축소 보고 의혹까지 불거졌다. 여기에 전과가 있는 무장 경호원이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 엘리베이터에 동승했던 사실이 확인돼 다시 한번 부실 경호 논란이 거세졌다.

전날 열린 미 하원 정부감독위원회 청문회에서 여야 의원들은 피어슨 국장에게 경호 실패의 책임을 추궁했다. 이에 대해 피어슨 국장은 “모든 책임이 나에게 있다”고 말했으나 축소 은폐 의혹에 대해서는 부인했다.

피어슨 국장은 USSS의 문화를 바꿀 것이라는 기대 속에 최초의 여성 수장이 됐지만, 결국 취임한 지 약 1년6개월 만에 불명예 퇴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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