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호수아, 200m 동메달 획득…귀화 선수 제외하면 사실상 1위[인천 AG]

'여호수아' '아시안게임 육상'

▲여호수아(사진=연합뉴스)

한국 육상 단거리의 간판 여호수아(27)가 인천아시안게임 200m에서 동메달을 획득하며 28년만에 아시안게임 육상 단거리 메달을 차지했다.

여호수아는 1일 인천 서구 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린 2014 인천아시안게임 남자 200m 결승에서 20초82로 3위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한국은 1982년 뉴델리, 1986년 서울 대회에서 장재근이 200m 2연패를 달성한 바 있다. 하지만 이후로는 200m에서 단 한 개의 메달도 획득하지 못했다. 이 기간동안 100m에서도 메달리스트를 배출하지 못해 한국 육상 단거리는 지난 28년간 단 한 개의 메달도 얻지 못했다.

비록 동메달이지만 여호수아의 동메달을 시사하는 바가 크다. 금메달을 차지한 카타르의 페미 오구노데와 은메달을 차지한 사우디아라비아의 모함메드 파헤드는 모두 아프리카에서 귀화한 선수들로 순수한 아시아인은 아니기 때문이다. 특히 마지막까지 동메달을 놓고 접전을 펼친 4위 일본의 이이주카 쇼타는 일본 랭킹 1위인 선수다.

귀화 선수들이 아니었다면 여호수아는 사실상 금메달이나 다름 없는 결과를 만들어낸 셈이다. 때문에 여호수아의 순위는 순수한 아시아 출신 선수들 중에서는 1위나 다름 없는 결과다.

한편 여호수아가 아시안게임 200m에서 28년만에 메달을 획득한 것에 대해 네티즌은 "여호수아, 대단한 기록이네" "여호수아, 귀화 선수들이라 그런지 차이가 좀 있더라" "여호수아, 여튼 장재근도 대단했던 선수네" "여호수아, 100m도 좋은 성적이 나올 수 있길" 등과 같은 다양한 반응을 나타냈다.

'여호수아' '아시안게임 육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