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지웅, 서북청년단 재건위 비판 “부끄러운줄 알아야지…대충 넘기면 안돼”

입력 2014-09-30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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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지웅 서북청년단

▲허지웅(사진=허지웅 트위터)

허지웅이 서북청년단을 강도 높게 비판했다.

지난 29일 방송인 허지웅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광복 이후 결성됐던 서북청년단은 한국에서 재현된 독일 나치친위대라 할 정도로 부끄럽고 끔찍하며 창피한 역사다”고 말문을 열었다.

허지웅은 이어 “은하영웅전설의 우국기사단 같은 존재다. 최근 서북청년단 재건위라는 이름의 단체가 모습을 드러냈다”며 “선진국과 비교하길 좋아하는 한국이 국제사회 구성단위로서 여전히 지속가능한 사회임을 스스로 증명하려면 저 단체는 심각한 혐오 범죄로 분류되고 관리되어야 마땅하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 서북청년단이 뭔데 재건을 하겠다는 거야’하고 그냥 대충 넘어가면 안 된다. 끔찍하고 창피한 역사다”며 “저런 이름을 창피함 없이 쓸 수 있게 허용한 우리 사회의 현주소를 부끄러워하며 어른이 어른일 수 있는 마지노선을 사수합시다”고 비판했다.

서북청년단은 북한에서의 사회개역 당시 식민지 시대의 경제적, 정치적 기득권을 상실하여 남한 세력들이 1946년 11월30일 서울에서 결성한 극우반공단체다.

한편 서북청년단 재건 준비위원회는 지난 27일 서울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연 후 노란리본을 제거하려다 경찰의 제지로 실패했다.

허지웅 서북청년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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