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리더] 일본 4위 부자 미키타니, 시부야에 집 짓는다…럭셔리 주택시장 부활

입력 2014-09-29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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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중심지 주택가격 2007년 이후 최고치

▲미키타니 히로시 라쿠텐 설립자가 도쿄 중심지에 집을 짓는 등 일본 럭셔리 주택시장이 부활하고 있다고 29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전했다. 사진 블룸버그

일본 4위 억만장자이자 일본 최대 상거래업체 라쿠텐 회장인 미키타니 히로시의 시부야 주택이 일본 부동산 시장의 화두가 되고 있다. 최근 도쿄 부촌 부동산 가격이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마키나티 회장이 거액을 들여 이 지역에 새 둥지를 짓고 있기 때문이다.

29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미키타니는 현재 도쿄 중심지인 시부야 인근에 2층짜리 880㎡ 규모의 럭셔리 주택을 짓고 있다. 이를 위해 미키타니 회장은 지난 2011년 해당 부지를 비공개 가격에 사들였다. 당시 인근 땅의 시세가 1평방피트당 1234달러 선이었던 것을 감안한다면 히로시 회장이 이 주택 부지에 쏟은 돈은 12억7000만 엔(약 122억원)에 이른다. 업계에서는 땅값을 포함해 건축디자인 비용과 건설 비용 등을 모두 포함해 해당 주택 건설에 23억 엔이 소요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부동산중개 업체 센추리21에 따르면 이 일대 땅값은 지난 2011년 이후 3년간 67% 올랐으며 올 들어서만 20%가 뛰었다.

시부야는 일본 수도 도쿄에서도 부촌으로 손꼽히는 지역으로 최근 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경제활성화 대책 이른바 ‘아베노믹스’ 영향으로 이 지역을 중심으로 럭셔리 주택시장이 호황을 맞이하고 있다. 타카노 유키코 소더비 국제 부동산 해외영업 매니저는 “현재 럭셔리 주택 판매 움직임이 점차 늘어나고 있다”면서 “공급이 정체 흐름인 가운데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아베노믹스 영향으로 지난해 초고액 자산 보유 인구도 급증해 최고치를 기록했다. 고소득층의 럭셔리 주택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면서 시부야 땅값은 물론 주택가격도 전반적으로 상승하고 있다. 소더비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이후 도쿄 중심부 주택 가격은 20% 올라 2007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미키타니는 일본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라쿠텐의 설립자 겸 회장으로도 유명하다. 블룸버그 억만장자 지수에 따르면 미키타니 회장의 순자산은 68억 달러에 달한다.

한편 일본의 최고 갑부이자 유니클로 브랜드로 유명한 패스트리테일링의 야나이 다다시 회장도 도쿄 시부야에 거주하고 있으며 그의 주택 가치는 7400만 달러에 달한다. 그의 순자산 가치는 172억 달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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