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민주화 시위 격화…최루탄 살포에 거리 ‘아수라장’

입력 2014-09-29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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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시위

(사진=연합뉴스)

홍콩 행정장관 선거안에 반대하는 대규모 시위로 부상자가 속출했다.

29일 CNN은 홍콩 정부신문처(ISD)의 전날 발표를 인용, 이번 시위로 인해 38명이 부상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보도했다.

부상자 38명 중 6명의 경찰이 포함됐는지 등 구체적 내용은 확인되지 않고 있다고 CNN은 전했다.

전날 정부 청사 주변 도로를 메운 학생과 시민 시위대는 홍콩의 정치적 자유를 요구하며 격력한 시위를 벌였다. 이날 시위에는 학생들을 포함한 홍콩 시민단체 ‘센트럴을 점령하라’도 금융 중심가인 센트럴 지역 점거에 나섰다.

경찰은 시위대들에 최루탄을 발사하며 강경 대응에 나섰으나 이들이 다시 도로 위에 집결하는 등 밤늦게까지 시위를 계속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달 초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가 홍콩 행정장관 입후보 자격을 친중국계 선거인단(1200명)의 과반 지지를 얻은 인사로 제한하자 직선제를 통해 정치적 자유와 정치개혁을 요구하는 홍콩 시민들의 시위는 계속되고 있다.

완전한 행정장관 직선제를 요구하는 홍콩 내 중·고·대학생들은 22일부터 정부와 입법회 청사가 몰려 있는 타마르 공원에서 수업을 거부한 채 밤샘 집회를 벌이고 있다.

한편, 렁춘잉(梁振英) 행정장관은 28일 정무국장, 보안국장, 경찰처장 등과 합동으로 기자회견을 열고 ‘센트럴 점령’ 시위는 홍콩 핵심지역을 마비시켜 중앙정부와 특구정부를 압박하려는 것이라고 비난하며 불법시위는 ‘의법처리’ 하겠다고 경고했다.

홍콩 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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