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 물량 쏟아지니 ‘튀는’ 분양 마케팅 봇물

입력 2014-09-27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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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의 광고 모델로 선정된 지휘자 금난새 씨의 공연 모습.
올해 하반기는 2000년대에 접어든 이후 가장 많은 분양물량이 쏟아지고 있다. 분양시장이 달아오르면서 공급되는 단지들도 많다 보니 건설사들이 수요자를 잡기 위한 다채롭고 특별한 마케팅을 펼치고 있어 마케팅 열기도 뜨겁다.

건설사들이 가장 많이 실시하던 마케팅인 견본주택 내 경품 증정 이벤트는 이제 기본으로 자리잡은 모습이다. 분양시장이 살아나면서 한동안 찾아보기 힘들었던 아파트 분양 광고에 유명모델이 등장하는가 하면 조망권 등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홍보관을 별도로 운영하는 등 마케팅 방안이 점차 다변화되고 있다.

과거 건설사들이 아파트 브랜드를 내놓던 시기에는 TV광고에서 아파트 브랜드 광고를 흔히 볼 수 있었다. 또 유명 모델을 내세워 고급화 전략을 추구하는 브랜드 광고가 눈길을 끌던 시기가 있었다. 하지만 최근에는 유명모델을 찾기가 힘들어지고 상품과 특장점 위주의 광고가 많아지면서 모델의 활용 방식도 바뀌었다.

단순히 광고에서 모델을 내세우는 것이 아닌 모델을 활용해 지역민들에게 혜택을 주고 수요자와의 접점에서 활동할 수 있는 모델전략으로 바뀌게 됐다.

한라가 10월 2701가구를 시작으로 총 6700가구를 분양하는 ‘시흥 배곧 한라비발디 캠퍼스’의 모델로 지휘자 금난새씨를 내세웠다. 앞서 한라는 금난새씨와 함께 지난 8월 광복절을 맞아 시흥주민들을 위한 음악회를 실시하는 등 지역민들과 호흡하는 마케팅을 실시하고 있다.

한라 관계자는 “시흥 배곧신도시에 6700가구의 분양과 함께 지역 특성화 사업을 진행하는 등 사업의 규모가 큰 만큼 지역사회에 기여하는 차원에서 배곧누리 문화관을 운영하고 지역민들과 호흡해 왔다”며 “분양을 앞두고 지휘자 금난새씨를 모델로 채택하고 금난새씨와 함께 지역사회를 위한 다양한 문화 컨텐츠 제공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림산업이 10월 서울 영등포구 국회대로52가길 3일대에 공급하는 ‘아크로타워 스퀘어’는 단지의 우수한 조망을 미리 체험할 수 있는 SKY홍보관을 인근 메리어트파크센터에 마련하고 홈페이지, 전화, 모바일 예약 등을 통해 접수를 받고 있다. 이 아파트는 여의도의 고급빌딩숲이나 국회의사당 등을 조망할 수 있는 조망권 입지가 강점으로 일부 층에서는 한강 조망도 가능하다. 견본주택은 10월 초 오픈 예정이나 홍보관을 사전에 운영함으로써 예비 수요자들에게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이밖에 삼성물산이 오는 10월 부산 금정구 장전동에서 분양할 예정인 '래미안 장전'은 사전 마케팅 활동에 참여할 '앰버서더'라는 이름의 ‘홍보대사’를 선정해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앰버서더는 마케팅 활동을 펼치는 것과 별도로 삼성물산에서 제공하는 다양한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신규 분양되는 아파트의 특징과 장점을 주변에 알리면서 선물도 받고 각종 특별행사에 초청도 받을 수 있다. 삼성물산은 이들을 위해 가족콘서트, 부동산투자설명회, 교육설명회 등의 행사도 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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