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유족 수사권 기소권 포기? 유가족 "변화 없다" 새누리 "기대 금물"

입력 2014-09-26 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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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유족 수사권 기소권

(사진=뉴시스)
세월호 대책위원회가 수사권과 기소권을 사실상 포기했다는 보도에 대해 유경근 세월호 가족대책위 대변인이 직접 부인했다.

26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나온 유경근 대변인은 수사권과 기소권에 대한 입장 변화 여부를 묻는 질문에 "전혀 변화가 없다. 지난 3개월 동안 저희가 계속 주장을 해 왔던 내용을 다시 한 번 야당에 전달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유경근 대변인은 이어 "(야당 지도부와의 면담에서) 수사권과 기소권이 필요하다고 하는지에 대한 원칙 3가지를 충분히 설명했고 그것이 지켜지는 한에서 여야 입장에서 제시할 수 있는 안을 보여달라는 주장을 다시 한 번 했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주호영 새누리당 정책위의장 역시 이날 국회에서 열린 새누리당 주요당직자회의에서 "새로운 양보로 볼 수 없는, 전혀 상황 변경이 없는 상태"라며 "유가족의 큰 양보가 있으니 뭔가 변화가 있지 않겠느냐고 언론은 기대할 수 있겠으나 저희로선 큰 양보가 아니다. 기대는 금물이다. 원점으로 다시 돌아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래서 곧 (세월호특별법) 협상이 타결될 것처럼 언론이 보도하는데 그런 것은 아니고 상당히 지루하고 긴 과정이 남아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25일 유경근 대변인은 새정치민주연합 박영선 원내대표와 면담을 한 뒤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수사권·기소권이 보장된 진상조사위가 최선이라고 생각해서 그렇게 얘기해 온 것인데, 만약 안 된다면 그 취지를 살릴 방안을 마련해달라고 야당에 요청했다"고 밝혔다. "기존 입장에서 변한 것이냐"는 질문에는 "해석하기 나름"이라고 모호하게 답한 바 있다.

이 같은 사실을 접한 네티즌들은 "세월호 유족 수사권 기소권 포기는 말이 안 되지" "무슨 일이 있어도 세월호 유족 수사권 기소권만은 지켜야 한다" "애초에 세월호 유족 수사권 기소권 포기할 생각이 없었네" "세월호 유족 수사권 기소권 계속 주장하면 특별법은 언제 만들어지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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