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태환, 자유형 100m 은메달…2006 도하부터 2014 인천까지 [인천아시안게임]

입력 2014-09-25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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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환이 자유형 100m에서 은메달을 획득했다. 그의 위대한 도전이 가슴을 뭉클하게 했다. (사진=연합뉴스)

*박태환, 자유형 100m 은메달…2006 도하부터 2014 인천까지 [인천아시안게임]

박태환(25)이 자유형 100m에서 은메달을 획득했다.

박태환은 25일 인천 남구 문학박태환수영장에서 열린 2014 인천아시안게임 수영 남자 자유형 100m 결선에서 48초75의 기록으로 은메달을 차지했다. 2010 광저우아시안게임 때 기록한 48초70보다 0.05초 느린 기록이다.

그러나 박태환의 도전은 충분히 박수받을 만하다. 2006년 도하아시안게임에서 자유형 100m에 첫 도전한 박태환은 아쉽게 은메달에 그쳤지만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박태환은 이후 승승장구한다. 2007년 전국체전에서 49초32로 우승했고, 2008년 전국체전에서는 48초94로 당시 한국 신기록을 작성하며 정상에 올랐다.

2010년 광저우아시안게임에서는 그의 수영 인생에 정점을 찍었다. 200m와 400m 자유형에서 금메달을 목에건 박태환은 100m 자유형에 도전, 믿기지 않는 역전승을 일궈냈다.

당시 50m 자유형에서 우승한 루즈위(25ㆍ중국)와 마지막까지 우승 경쟁을 펼친 박태환은 50m까지 4위로 쳐져 금메달은 어려워 보였다. 그러나 박태환은 마지막 10m를 남기고 믿기지 않는 스퍼트로 루즈위를 역전시켰다. 기록은 48초49로 한국 신기록이었다.

자유형 100m는 박태환의 주 종목이 아니다. 도전하는 것만으로도 위대하다. 이번 대회 4개의 동메달을 획득하며 다소의 아쉬움은 있었지만 마지막까지 정상을 향해 최선을 다했다. 자만도 나태함도 없었다. 수영 불모지 한국에 안기 19개의 메달은 한국 스포츠사에 영원히 지워지지 않을 기록이다. 박태환에 박수를 보낼 수밖에 없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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