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가 기술 경쟁력 제고에 기여한 직원을 뽑아 파격적인 보상을 하는 ‘포스코명장’ 제도를 도입한다.
포스코는 25일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과 전문지식을 보유하고 동료로부터 신뢰와 존경을 받는 직원을 ‘포스코 명장’으로 선발해 파격적인 보상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포스코는 내년부터 연간 6명 안팎의 명장을 선정할 계획이다. 명장에게는 자사주 50주, 포상금 200만원, 500만원 상당의 부부 해외여행 상품권을 준다. 포스코역사관 안에 있는 명예의 전당에 이름도 올린다.
활동 실적이 우수한 명장은 특별 승진하거나 임원까지 될 수 있다. 정년퇴직 이후에는 후배들에게 노하우를 전수하는 교수 요원으로 일할 수 있다.
명장 심사 대상에 오르려면 해당 분야에서 기능장 이상의 자격증을 갖고 있고 최근 2년간의 인사평가 결과가 좋아야 하는 등 일정 수준 이상의 자격 요건을 갖춰야 한다.
운전ㆍ정비 이외에 안전ㆍ환경 등 조업지원 부서에서 일해도 업무 성과가 뛰어나면 본부장 특별추천으로 선발 대상에 포함될 수 있다.
포스코는 이번 제도로 오랜 기간 경험을 통해 습득한 선배들의 기술 및 노하우가 후배들에게 안정적으로 전수되는 선순환 구조가 현장에 정착되면, 기술경쟁력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