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모의평가 국어 만점자만 1등급 받아…'물수능' 논란

입력 2014-09-25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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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점자 비율 국어 A형 4.19%, B형 5.34%에 달해

201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9월 모의평가 국어 영역에서 한 문제만 틀려도 2등급으로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올해 '물수능' 논란이 예상된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이 같은 내용의 9월 수능 모의평가 채점결과를 25일 발표했다.

이번 모의평가 응시생 수는 57만6538명으로 재학생이 50만1497명, 졸업생이 7만5041명이었다.

A·B형 선택 비율은 국어 A형 46.4%, 국어 B형 52.9% 수학 A형 71.4%, B형 26.2%다.

평가원의 '영역·과목별 표준점수 도수분포'를 토대로 분석한 결과 국어 영역 만점자 비율은 A형 4.19%(1만1206명), B형 5.34%(1만6274명)로 매우 높게 나타났다.

영어 영역도 지난 6월 모의평가(5.37%)때보다 낮아졌지만 3.71%(2만1230명)로 여전히 높았다. 반면 수학 영역은 A형과 B형은 각각 0.38%(1551명), 0.52%(781명)로 매우 어렵게 출제됐다.

1등급과 2등급을 구분하는 1등급 구분점수(1등급컷)는 △국어 A형 124점, B형 122점 △수학 A형 136점, B형 130점 △영어 127점으로 나타났다. 2등급컷은 △국어 A형 121점, B형 119점 △수학 A형 128점, B형 125점 △영어 124점 등이다.

채점 결과 국어 영역의 경우 A형과 B형 모두 표준점수 최고점이 1등급 커트라인 인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만점을 받아야만 1등급을 받을수 있다는 뜻이다.

반면 수학은 표준점수 최고점이 A형의 경우 146점으로 나타나는 등 과목간 표준점수 최고점이 최대 24점 차이가 났다.

과목별 표준점수 최고점은 국어 A형 124점, 국어 B형 122점, 수학 A형 146점, 수학 B형 137점, 영어 128점으로 사실상 정시에서는 수학에서 당락이 결정될 정도로 중요도가 높다고 봐야 한다.

영어 영역에서는 '쉬운 수능 영어' 기조가 유지됐다. 만점자 비율이 지난 6월(5.37%)보다 낮은 3.71%이지만 근래 가장 쉽게 출제됐다고 평가받은 2012학년도 수능 당시 만점자 비율(2.67%)보다 높았다.

사회탐구 영역에서 표준점수 최고점은 세계사(70점), 법과 정치(70점)가 가장 높았고, 한국사(64점)가 가장 낮았다. 과학탐구 영역에서는 생명과학Ⅰ(79점)이 표준점수 최고점이 가장 높았고, 화학Ⅱ(66점)가 가장 낮았다.

이같은 '물수능 논란'에도 불구, 수능 출제기관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본수능에서도 지금과 같은 '쉬운 수능' 기조를 유지하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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