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배컴(배국남닷컴)] 신민아, ‘나의 사랑 나의 신부’가 되다

입력 2014-09-25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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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국남닷컴은 24일 배우 신민아를 만났다. 신민아는 10월 8일 개봉을 앞둔 영화 ‘나의 사랑 나의 신부’(감독 임찬상)를 통해 첫 유부녀 연기에 도전한다. ‘나의 사랑 나의 신부’는 1990년 당대 최고의 로맨틱 코미디였던 동명 작품을 2014년 버전으로 새롭게 그린 작품이다. 4년간의 연애 끝에 막 결혼한 영민(조정석)과 미영(신민아)의 신혼생활을 그린다. 사랑하지만 때론 꼴도 보기 싫은 남녀의 미묘한 심리변화를 누구나 한 번쯤은 겪어 봤을 만한 상황과 생생한 대사들로 리얼하게 풀어냈다. 신민아는 “영화를 촬영한 후 결혼하고 싶어졌다”며 “영화를 찍기 전 결혼은 먼 얘기라고 생각했다. 작품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했다. 갈등도 있고 화해도 있었는데 이제 결혼이나 긴 연애를 한다 해도 잘 극복할 수 있을 거라는 생각이 든다. 결혼도 하고 싶고 연애도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신민아는 또 “영화를 찍으면서 결혼에 대한 질문을 많이 받았다. 오늘 영화를 보면서 느낀 것은 연애와 결혼은 타인이 가족이 되는 과정인데 그 차이를 어떻게 극복해 나가느냐 하는 점이 중요한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고 결혼 생활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신민아는 ‘나의 사랑 나의 신부’에서 ‘여신 이미지’를 벗고 ‘보통 여자’에 도전한다. 그녀는 “기존에는 현실과 동떨어진 캐릭터를 많이 했다. 하지만 ‘나의 사랑 나의 신부’에서는 현실적인 모습이 드러나지 않았나 생각한다”며 “모든 배우가 그렇겠지만 기존에 자기가 보여주지 못했던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고 싶고 그걸 어떻게 표현할지 고민한다. 저 역시 이번 작품을 통해 자연스러운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 처음 맡은 유부녀의 역할을 어떻게 표현할까 걱정도 많이 했고 부담도 많이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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