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 중국 랴오닝성에 블록공장 건립 추진

입력 2006-09-14 17:4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STX가 중국 랴오닝(遼寧省)성에 블록(선박용 대형 후판 구조물)공장 건립을 추진한다.

STX는 14일 공시를 통해 “중국 랴오닝(遼寧省)성 다롄(大蓮)시에 조선용 블록 공장을 설립할 계획”이라 밝히고 “조만간 중국 정부와 긴밀한 협의를 통해 세부적인 투자계획을 수립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14일 랴오닝성 성도인 선양(瀋陽) 우의영빈관에서 강덕수 회장 등 STX 그룹 최고 경영진과 리커창(李克强) 랴오닝성 당서기 등 중국측 고위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STX 다롄 블록공장 설립을 위한 중국 정부 비준을 조건으로 하는 투자합의서’를 체결했다.

STX 그룹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조선시황 호조에 따른 건조량 급증 및 블록 대형화 추세에 발맞춰 보다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블록 생산의 필요성이 대두되어 왔으나 국내 조선부지 확장 한계에 따른 건조 효율성 및 생산성 저하의 어려움을 겪어 왔다”며 “기존 국내 대형 조선소와 같이 중국 블록공장 건립이 가능할 경우 선박 대형화와 국내 생산기지 부지난에 따른 생산효율성 저하를 해결하고 자체 글로벌 경쟁력을 조기에 확보할 수 있다는 측면에서 적극적인 진행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STX 조선은 현재 조선용 블록이 연간 45만톤 규모에서 매년 25%씩 수요가 증가해 2008년에는 연간 70만톤 규모로 소요될 것으로 판단하고 있어 이에 대한 안정적인 공급이 요구되고 있다.

이와 동시에 STX는 라오닝성 다롄지역 내 중형 조선소 건립에 대한 중국 정부 비준을 전제 조건으로 투자합의서를 체결했다.

이는 STX가 중국 조선소를 통해 최근 급증하는 탱커(Tanker)선 등의 건조 수요를 충족시켜 향후 수주 경쟁력을 지속시키는 한편, 각 생산기지 전문화에 따른 선종별 특화 전략으로 STX 조선의 수주 확대 및 국제경쟁력을 확보하고자 하는 의도로 풀이된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6년 전에도 태풍 '종다리' 왔다고?…이번에도 '최악 더위' 몰고 올까 [이슈크래커]
  • 드림콘서트 30주년…그 시절 치열했던 팬덤 신경전 [요즘, 이거]
  • 사라진 장원삼…독립리그와의 재대결, 고전한 '최강야구' 직관 결과는?
  • 단독 외국인 유학생 절반 "한국 취업·정주 지원 필요"…서열·경쟁문화 "부정적" [K-이공계 유학생을 잡아라]
  • 증시 떠나는 지친 개미…투자자예탁금·빚투 대신 ‘CMA·MMF’ 쏠리네
  • ‘전세사기특별법’ 합의...여야 민생법안 처리 속전속결[종합]
  • 잭슨홀 미팅, 어느 때보다 의견 갈릴 듯…투자 불확실성 최고조
  • '14경기 강행군' 신유빈, 결국 어깨 부상…한 달 휴식키로
  • 오늘의 상승종목

  • 08.20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2,486,000
    • +2.15%
    • 이더리움
    • 3,616,000
    • +0.14%
    • 비트코인 캐시
    • 465,000
    • +1.04%
    • 리플
    • 831
    • +4.14%
    • 솔라나
    • 199,400
    • +1.42%
    • 에이다
    • 466
    • +1.75%
    • 이오스
    • 673
    • -0.3%
    • 트론
    • 197
    • +4.79%
    • 스텔라루멘
    • 134
    • +3.08%
    • 비트코인에스브이
    • 58,100
    • +0.61%
    • 체인링크
    • 14,200
    • +1.79%
    • 샌드박스
    • 359
    • +1.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