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 새로워진 ‘아틀라스’로 구글과 광고 전면전

입력 2014-09-24 00:52 수정 2014-09-24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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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최고경영자(CEO). 블룸버그

세계 최대 소셜네트워킹서비스(SNS) 페이스북이 새로워진 광고 플랫폼을 내세워 온라인 광고시장에서 구글과 본격 경쟁에 나설 계획이다.

페이스북은 다음 주 새롭게 단장한 광고 플랫폼 ‘아틀라스(Atlas)’를 공개할 예정이라고 투자전문매체 마켓워치가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페이스북은 지난해 3월 마이크로소프트(MS)로부터 아틀라스를 사들였다. 정확한 인수 금액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업계는 페이스북이 아틀라스 인수를 위해 MS에 1억 달러 이상을 지급한 것으로 보고 있다.

새롭게 개편된 아틀라스는 기업들이 페이스북 사용자들의 관심사를 보다 쉽고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공을 들였다고 마켓워치는 전했다.

또 페이스북의 서비스는 물론 제 3자 웹사이트와 응용프로그램(앱)에 노출되는 광고의 상호작용을 통해 보다 큰 광고효과를 볼 수 있도록 했다는 평가다.

페이스북은 디지털 매체 광고를 맞춤형으로 구매하는 시스템인 DSP(Demand-Side Platform) 등 자동 광고 구매 툴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광고업체들은 페이스북 사용자들을 목표로 하는 광고를 보다 쉽게 구매할 수 있을 전망이라고 마켓워치는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구글이 장악하고 있는 온라인 광고시장에서 페이스북이 점유율을 끌어올릴 수 있을지에 주목하고 있다.

페이스북이 새로 선보이는 아틀라스를 통해 광고 목표 대상을 명확하게 하는 등 효율성을 높이고, 보다 세부적이고 정확한 광고 캠페인을 제공한다면 점유율 확대를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이들은 내다보고 있다.

페이스북의 지난 2분기 온라인 광고 매출은 26억8000만 달러로, 같은 기간 구글이 기록한 143억6000만 달러에 크게 미치지 못했지만 시장 점유율은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이마케터에 따르면 구글의 미국 내 디지털 광고시장 점유율은 지난 2년간 40%대를 유지하고 있으며, 같은 기간 페이스북은 5.9%에서 8.2%로 높아졌다.

글로벌 모바일 광고시장에서는 페이스북이 더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페이스북의 글로벌 모바일 광고시장 점유율은 지난 2012년 5.4%에서 올해 21.7%로 4배 가까이 급증했다.

같은 기간 구글의 점유율은 52.6%에서 46.8%로 낮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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